[금천구립시흥도서관] 금하에 살다_참가후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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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립시흥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_금하에 살다>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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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_오 진 화 님
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모집 홍보물을 처음 접할 때 강사가 유은실 작가와 이나영 작가라는 것을 보고 신청부터 하고 보았다. 6월 20일, 첫 강의에 들어가서야 자서전 쓰기라는 것을 알았다. 홍보물을 자세히 보지 않고 강사만 보고 글쓰기려니 했던 것이다. 글쓰기도 쉽지 않지만 내 이야기를 쓴다는 것은 더 어렵게 느껴졌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와 함께 한다는 것과 글 쓸 때의 방법적인 것은 물론 권정생,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제인 구달 등의 삶의 이야기들은 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들이었다. 강사의 유년시절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보냈고 꾸밈없는 삶의 이야기들은 강의를 듣는 데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떠오르지 않는 나의 어린 시절이 답답했고 떠올라도 단편적인 기억들뿐이라서 힘들었다. 하지만 주제별로 강사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고 합평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의 삶 이야기를 같이 읽고 나도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다 보니 새롭게 떠오르는 기억에서 오류가 났던 기억을 수정하면서 내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내 과거와 미래까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20강을 듣고 작품집도 나왔지만, 결과물을 마주한다는 것은 신선하면서도 나를 더 표현할 수 있는 글쓰기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오히려 글 쓰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쓰고 있고 또 앞으로도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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