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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중앙도서관]포켓몬고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3차 강연 후기_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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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일우
댓글 0건 조회 963회 작성일 17-10-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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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중앙도서관]포켓몬고 가상현실일까 증강현실일까? 3차 강연 후기_박시영

동국대 중앙도서관에서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이 열려서 참석했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포켓몬고를 통해서 4차 산업 혁명을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포켓몬고의 인기가 조금 시들해졌지만, 한때 너도나도 포켓몬고를 설치해서 플레이하는 포켓몬고 열풍이 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실제로 포켓몬고를 잠깐 한 적이 있습니다. 포켓몬고가 인기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플랫폼(증강현실)과 인기 콘텐츠(포켓몬스터)의 만남으로 해석하는 것이 이번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는 동국대학교 영상문화 콘텐츠연구원 이영숙 조교수님이 진행하셨는데, 이영수 조교수님은 4차산업 혁명으로 인한 플랫폼 변화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플랫폼에 담기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연은 플랫폼에 대한 설명 -> 포켓몬고 인기비결 -> 황금돼지 금황이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콘텐츠를 담는 플랫폼은 항상 변해왔습니다. 신문에서 라디오로, 라디오에서 TV, TV에서 인터넷, 그리고 이제는 ICT 기술과 융합하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출현했습니다. 가상현실은 현실 빛 허구의 상황을 100% 가상으로 구현한 것이며, 증강현실은 현실의 상황에 가상의 정보를 추가한 것으로 그 차이가 있습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의 플랫폼과 포켓몬스터라는 콘텐츠가 결합하여 인기를 끈 것이라는 이영숙 조교수님의 분석에 공감이 갔습니다.

동국대학교 영상문화 콘텐츠연구원 이영숙 조교수님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전문가여서, 전문가의 눈으로 본 4차 산업 혁명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영숙 조교수님은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여 <황금돼지 금황이>라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통해 AR book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만들었고 어떤 시행착오를 거쳤는지 배울 수 있었으며, 실제로 AR book을 길 위의 인문학에서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황금돼지 금황이>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불국사에서 돼지상이 나온 것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입니다. <황금돼지 금황이>가 이무기로부터 불국사를 지켜내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불국사와 불교 그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 행상에서 <황금돼지 금황이>를 증간현실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AR book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책을 비추니, 책에 있던 <황금돼지 금황이>가 증강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포켓몬스터, 미키 마우스, 헬로키티 등 수많은 콘텐츠들이 앞으로 4차 산업 혁명을 통해 재가공 되고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지려면 ICT 기술+우리의 전통문화 발굴+스토리 3박자가 모두 갖춰줘야 합니다. 한국은 ICT 기술이 뛰어나지만, 우리만의 콘텐츠는 좀 더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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