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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로 풀어낸 생활의 인문학]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 아, 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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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으지니이모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19-09-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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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상남도 교육청 양산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주제는
의식주로 알아본 인문학 (멋있는, 맛있는, 아늑한) 인문학 이였다.
한여름의 뜨거운  폭염과, 폭우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배움"을 막지 못했다.

마지막 후속 모임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이 문장이 큰 울림을 주는건  보통 사람들은 정확한 실체 없이  그냥 내가  안다라고 생각 한다.
그건 시간과 경험의 비례 하는 것이기에 보통 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내가 살아 보니까, 내가 겪어 보니까 하는 말들..
물론 무시 못한 말들이다.  다르게 생각 해보면 그말은 스스로 내가 정한 유리 천장에 갇히는 말 이기도 하다.

실은 나도 인문학 강의 들으면서
친구에게
 어떤 교수님이 말이야,  젊음을  잘 떠나 보내줘야 된데 그래야  아름다움을 맞을 수 있데
매운맛은 고통이래.  동물들은 소금을 먹어야 되서 코끼리 흙을 파먹는데 ..
부석사  가봤냐? 크윽~ 진짜  그 천년을 견디 그  배흘림 나무  무량수전에 앉아서 그 소백산 자락을 보는데 말이야~~~
얼마나 아는체 하고 자랑했는지 모른다..ㅎㅎ

그런데
아니까 보이고 보이는것 만큼 사랑할수 있었다.
마치 뿌연 거울을 박박 닦아 깨끗한 거울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는 것 처럼
인문학 수업은 나를 비추는 거울 같은  수업이였다.

도서관 직원분들의 시간과  책상 앞에  머리 싸움으로
강사님들의 전문강의와 시간과 노력으로
우리들은 날씨와 나이 상관 없이 배우려는 노력으로
같이 어울려져

어떠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알게 된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계속 사랑할수 있게 만드는 힘은

우리 모두가 여전히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알면 사랑한다.
누군가든  물건이든, 나 자신이든.. 알면 사랑하게 된다.

이번 인문학 모임 하게 되면서 딱 하나 느낀것. 알게 된것을 말하라고 하면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 을 알게 된것이다. (줄이면 아, 몰랑~~)^^
도서관 직원분들과 전문 강사님 그리고  배우러 오신 많은 분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
내년에도 또 알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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