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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 2019 길위의 인문학 - 참가후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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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칸타비아
댓글 0건 조회 650회 작성일 19-05-0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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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 : 철학의 눈, 미술”에 대한 두 번째 강연이 5월 9일 진행되었다. 강의주제는, “아는 것, 감각하는 것”으로, 심도 깊은 철학적 내용과 새로운 시각에서의 미술작품 해설, 그리고 무엇보다 채운 선생님의 유머스러운 진행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지난 간 화사한 봄날의 즐거운 비일상적 경험이었다. 
 두 번째 강연을 통하여, “우리가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느낀다는 것은 무엇인가”, “세상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인가, 나의 느낌으로 해석되는 것인가”, “행위(業-身,口,意)하는 것과 안다는 것은 일치하는가”, “NK세포와 우울증의 연관성은 있는가”, “人生七十, 從心所欲不踰矩는 일반화될 수 있는가”, “더 많이 배우고, 더 넓은 관계성을 만드는 것이, 경계에 지배당하지 않으려는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善惡이란 무엇인가, 그 基準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가”, “동일한 세계에 살면서 동일한 개념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한 공감대가 존재하는 것 아닐까”, “지혜는 일상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실천적 앎으로 정의되는가”, “확신은 위험한 것인가, 회의적 태도가 진리의 접근일까”, “그림은 오래 보아야 느낌이 전달되는가”, “작품 주제보다 느낌이 강조되는데, 동반되는 것 아닐까”, “장자 : 혼돈(混沌), 숙(儵-南-有-明), 홀(忽-北-無-暗)의 비유는, 폭력적 의견 강요보다, 사물의 가치를 이분법적으로 분별하고, 관계성을 세분화하는 인위적 조작의 위험성을 비유한 것 아닐까”, “내가 보는 세상과 타자가 보는 세상이 다른 것은 당연한데, 무슨 문제인가” 등의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의문을 일으키게 하여주신 채운 선생님과 북수원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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