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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도서관 ] 맛있는 인문학 ! 요즘 어떤 음식이 땡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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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으지니이모
댓글 0건 조회 478회 작성일 19-06-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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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흐렸다가 비가 왔다가 다시 햇빛이 쨍한다.
이런날은 멸치 넣고 푹 우린 잔치국수가 생각 난다
시원한 밀면도 생각나고 ,
국물 뽀얀 돼지국밥에 정구지를 크윽...

되꼬~  만사 귀찮고 더워서  된장 찍은 오이맛 고추 와  물말은 밥..이 최고다!^^

왜 이게 먹고 싶지?
하하하^^

 
경상도  누런 콩잎파리!
대구 막창
강원도 옹심이
전라도 갈치김치
평양 냉면
전주 콩나물 국밥..
등등

 
음식에 지역이름이 붙는다!  왜 붙을까?

이번 양산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은 맛있는 인문학!
지난 번 폼나는 인문학 보다는 좀 자신 있다!!
멋 직일(?)도 몰라도 맛은 좀 아니까!! (느낌 아니까~)

 음식의 서사와 스토리 텔링을 듣고 난 후
나는 좀 이상해졌다!

 자꾸  왜 먹고 싶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번  맛있는 인문학 강사님은
일단 티비에서 본 사람이였다! (강사님 박상현 맛칼럼니스트)
백종원의 미스터리 키친에서  음식 모양만 보고
만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맞춰 보는 프로그램이였다

 강사님 왈 
여러분은 제가 어떤 음식을 먹었는데 이거 진짜 맛있어요!
하면 여러분도 맛이 있을까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셨다

 대답은 아니요~~!!

 왜냐? 입맛은 다다 르니까!!

 "맛있다" 라는 말은 서로 아는 사람끼리 합의가 된 맛이다!  제 3자는 이해가 될 수 가 없는 말 이라 한다!

서울에 살았을 때다.
제일 이해가 안되는게 순대를 시켰는데 쌈장을 안준다!
소금..?엥?
양파도 안준다..ㅜㅜ
물가가 비싸서 않주나 생각했다.
설~사람들은 소금에 순대 찍어 먹는것을 처음 알았다.
통통한 순대 한점, 살짝 풀어진 쌈장, 양파를 살포시 올려 먹으면..크윽..
이맛이지!
이긴데.~ 쩝

 이 입맛은 경상도 사람만  맛있는 거였다!

 가장 원시적으로 맛에 대해 알려 주셨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매운맛은? 맛이 아니다. 통증이라고 한다...^^

 단맛은  우리 몸에서 무조건 좋은 맛 ! 이라고 한다!
바로 에너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밥을 꼭꼭 씹으면 당이 되고 결국 당이 단맛!
밥을 먹어야 힘이나지~ 이말은 사실 이란다

 짠맛! 어떠한 동물이든  꼭 챙겨 먹는 맛이다! 소금!  생존하는 맛!
물 다음 소금
나트륨은  무조건 외부에서  얻어야  한다.
그래서 코끼리는 흙을 파서  나트륨을 얻고
염소는 험한 댐위에서 목숨을 걸고  물이 증발한 소금을  먹는 다고 한다
흔한곳은 흔하고  귀한데는 귀해서  인류 최초의 무역 거래품 이라고 한다.

 신맛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맛!
살기 위한 맛!
음식의 상태를 경계하는 맛이라고 한다.
음식이 부패할 때  쉬었다! 하듯이
상한 음식을 먹고 죽지 않기 위해 느끼는 맛이 신맛이라고 한다

 쓴맛! 은 독!이다
독이 아닌지를 판단하는 맛이라고 한다.

 감칠맛은 모든음식에 존재 하는데
모유는 우유에 미원 많이 넣은 맛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기가 모유 먹다가 우유를 먹으면 싱거워서 안먹으려 한다.

 혀 도 중요하지만

 바로 코!!
코가 막히면 맛을 느낄수 없다
가장 지배적인 감각으로 가장 빨리 피곤해지는 코...
비염 이거나 코가 막히면 미각도 다 막힌다.
후각을 살릴려면
각 구운 바게뜨 식빵을 잘라서 코를 쉬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 주셨다.

식감, 시각 ,추억

모든것이 다 합쳐져서 우리는 어떤 음식을 보자 마자!! 맛있겠다! 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음식은 절대 미각이 없다!
많이 먹어본 사람  이긴다 고
예를 들자면  )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백종원을 이길수 없는 거다...!!ㅋ

강사님 말을 듣고 나서 책에서 봤던 글귀가 생각났다!

음식을 가장 맛있게 하는  것은
공기!!라고...

 밥 공기가 아니라 숨쉬는 공기..
산이든, 바다이든 각각의 공기가 다르다.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가 더 맛있고
더운 지역, 추운 지역
같은 씨앗을 심어도  다 다른 맛이 난다..

 그래서 어느지역에 가면 이게 맛있고
다른 지역, 나라에서 만든다고 해도 그맛은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비오는 날 두부김치 막걸리가 더 맛있고
습한 날에는 맵싹한 닭발

(하지만 맛있는 것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ㅋ)

 당신이  먹는것이 곧 당신을 만든다..

 바빠서 먹는 편의점 도시락이든
엄마가 해주신 집밥이든
다이어트 한다고 먹는  풀때기 음식이든
그 모든 것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준다.

 이번 강의 또한 또  질문을 던져 준다..
 
나는 잘 살고 있나?
잘 먹고 있나?
이글을 읽는 모든 분께 물어 보고 싶다..

밥은 먹고 다니냐?!!( 송강호 버전)

 잘 먹어야지 잘사는 깁니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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