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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기행] 조선후기 남도 불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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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남군립도서관
댓글 0건 조회 541회 작성일 19-06-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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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답사를 다녀와서

 ‘조선후기 남도 불교문화’ 주제로 23-24 일 해남 대흥사의 강의와  25일 송광사, 선암사 일원을 답사 하였다. 해남군립도서관 길 위에 인문학 강좌를 알리는 포스터를 보고 신청을 하면서 조선후기 남도 불교문화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하였다.
 최인선 교수님의 발굴조사 보고와 사진 슬라이드를 통해 불교사상과 기록 실제 현존하는 절집건축을 세심하게 그리고 알려져 있지 않는 사실도 강의해주셔서 큰 감동이었다.
25일 송광사, 선암사답사는 오전 8시15분 군청 뒷 주차장에서 출발 두 시간 반 정도 달려 송광사 매표소 앞에 최인선 교수님께서 도착하셔서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계셨다.
송광사  청량각을 지나서 일주문 松廣社 大乘禪宗  曹溪山  편액의 크기와 양식은 절의 위치와 성격을 말하고 있었다.  여러 층의 공포가 무거워 보였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일주문 안으로 2개의 작은 전각은 척주각과 세월각이 있었다 두 각은  죽은 자의 혼을 실은 가마인 영가의 목욕하는 곳으로 사용된  전각이라고 한다.
  대웅보전에서는 법회의 장중한 의례가 진행 중이었다. 닫집형태의 장엄한 위용의 불단위에 삼세불 부처님과 네 분의 보살님이 모셔져 있었다. 
소박한 점심공양을 하고,
 관음전 뒤로 조금 올라가니 보조국사 사리탑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고려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定慧結社(정혜결사)로 고려불교를 바로잡고 새로운 전통을 세워 계속 이어온 중요사찰인바 ‘牛行虎視(우행호시) 소걸음 호랑이 눈’이 스님의 실천한 삶이었다하니 중생인 우리도 소걸음으로 한걸음 정진할 수 있기를 절을 올리며 기도했다.
그리고 선암사로 향했다.
 태고총림 선암사는 봄이면 선암매로 가슴이 뛰고 곡우절 즈음에는 차잎 따는 스님들 모습이 그려지는 아름다운 절집이다. 물소리를 시원하게 느끼면서  나무관세음보살을 불러본다
선암사 대웅전 앞들에는 괘불지주가 여러 개 있었다. 대웅전의 현판은 조선 안동김씨의 거두인 김조순이 쓴 것을 볼 수 있었다.
답사를 마치고 해남으로 돌아오는 길 들녘을 보면서 남도 불교문화 발전에 부처님 가피을 빌었다.
 해남군립도서관에서 의미 있고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일상에 지쳐 있는 군민들을 위한 생동감 있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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