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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을 품다3차 자연에 산다 -화서다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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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캡틴
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19-07-0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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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과학을 품다- 3차 자연에 산다
'한과 흥의 한국인'이란 주제로 신광철 한국학연구소장의 강연이 있었다.

'극단의 한국인, 극단의 창조성'이란 책을 쓴 신광철 소장은  '한민족은 왜 발전할 수 밖에 없는가'라는 물음으로
'극단'이란 한국인의 기질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결국 우리가 가진 기질을 어떻게 수용하고 통합하고 넘나들것인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과연 '극단(極端)의 수용, 통합, 넘나듦'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자주 표현하듯 한국사람은 특유의 '냄비근성과 뚝배기 근성' 두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인정한다. 어쩌면 양날의 검처럼 상황에 따라 적절히 표출되는게 아닌가도 싶다.

또한 '한과 흥'의 한민족이란 표현도 익숙하다. 한 많은 민족과 흥이 넘치는 민족으로 살아온지 오래되었다.
어느 동네에 가도 한서린 이야기는 전해져 내려온다. 아리랑이 수백개인 이유도 이해된다.
한이 많지만 흥도 결코 적지 않다. 밤새워 노는 민족이고,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놀 수 있는 백성이다.

마지막으로 '대인과 선비'로 표현된다. 쫀쫀함과 대인배 기질을 동시에 지녔다는 거다.
대범하지만 섬세하고, 날카롭지만 여유가 묻어나는 표현력이다.

결국 이런 극단의 수용, 통합, 넘나듦으로 인해 우린 '비대칭 미'를 가지게 되었다.
비대칭미는 단순미, 자연미,한국미를 대표하며 중요한 핵심이 된다.

신광철 소장은 이러한 극단의 설명을 바탕으로 가장 친자연적이고 과학적인 건축, 한옥 살펴보기에 나섰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 삶과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한옥을 설명했다.

한옥의 재발견- 춥고, 어둡고, 불편하다?
‘한옥은 정신의 건축물이다’
1. 보일러가 만들어지기 전 온돌이 가장 따듯했다.
2. 전등이 만들어지기 전 창호지 창문이 있어 환했다.
3. 농사를 짓는 시대에 한옥이 가장 편리했다. 빈 마당의 역할.

한. 중. 일의 문화
중국-황제의 문화, 힘과 권력-과장과 과시를 중시-크고 화려하게 만듦. 예, 자금성과 만리장성, 무협지
일본-무사의 문화, 칼- 정형의 문화-틀에 갇힌다. 좌우 대칭 문화 상하비례의 문화, 예의와 관습 안에 사람이 들어가 숨는다.
한국-선비의 문화, 붓과 책-비대칭 미.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 등

강연을 듣고 그동안 고정관념으로 가져온 인식에 변화가 왔다.
한옥은 시대에 뒤떨어진 춥고,어둡고, 불편한 공간이라는 의식은 언제부터 생겨났을까? 의구심이 생겼다.
온돌과 마루, 창호지의 창문과 마당에 담긴 한국인의 정신을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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