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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나와 독립을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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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19-07-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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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부끄럽게도 지금까지 수 없이 많이 마포구와 이 근방을 방문했음에도 나는 이 곳의 존재를 몰랐었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탐방의 기회를 갖게 된 지금에서야 이 곳의 존재를 알았다는 것에서 나의 무관심함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민족의 아픈 역사이며, 같은 여성인 나는 그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관심과 활동을 했었는지 돌아본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위안부 생존자분들이 자신의 피해와 아픈 역사를 알리고 ,
역사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금도 피해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연대를 하고 있는지,
같은 아픔을 우리 아이들이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얼마나 큰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참아야 했던 수 많은 시련들과 각고의 노력들,
오랜 시간동안 한 명, 한 명, 하나, 하나 소중히 쌓아올린 시간들,
이 모든 노력과 시간들이 꼭 진정한 사과와 전쟁없는세상, 마땅히 존중받아야할 여성 인권으로 보상되길 바란다.
또한 나도 시대의 아픔과 여성 인권, 전쟁없는 삶을 위해 더 이상 한 순간의 공감으로 끝내지 않고 연대하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아픔을 딛고 용기를 내어 싸워주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그리고 피해자들의 아픈 기억을 알리고, 보듬고, 나아가기 위해서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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