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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그림으로 읽는 예술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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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씨튼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19-07-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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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특히 살다가 어려운 일을 맞이할 때 찌질 하게 헤매지 말고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인문학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도서관에서 만난 인문학 수업은 가뭄에 단비가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삶이 팍팍할 때  내 삶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나만의 일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영화로의 여행에 이어진 음악과 만남은 친해질 수 있는 연인 같지만 다가가면 저 만큼 멀어져가는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이틀 동안 훌륭한 강사님의 설명과 쉽게 가 볼 수 없는 공연장으로 가는 여행은 아주 귀한 경험을 남겼습니다. 아쉽다면 강의를 충실하게 듣고 충분히 이해된 후 공연장에 가야 했습니다.  예습과 복습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렇게 어설프게 배운 머리를 믿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콘서트 홀, 그리고 최고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공연은 20년 전 런던 오페라 극장에서 'the phantom of the opera '의 트라 우마를 떠 올렸습니다. 여행의 피곤함과 내용 이해 절대 불가로 비몽사몽 헤매다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조금도 그런 분위기가 없었지만 지휘자의 말씀처럼 아름다운 음악에 몰입 못하는 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다음 기회에 다시 '공짜표'가 주어지면 재도전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그 곳을 나섰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과 여유가 주어지면 해야지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가능하다면 꼭 다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모든 인문학의 바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작성자  :김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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