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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시대와 공간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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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월의 비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23-06-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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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도시공원- 탑골 공원>



인문학 강의는 배우면 배워갈수록 알고 싶은것이 늘어난다. 나는 이번 선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도시, 시대와 공간을 잇다.> 수업에서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한껏 채울 수 있었다.



제국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수업에서는 산업혁명이후 여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장한 공원의 의미부터 재조명한다. 우리나라도 근대국가의 상징이자 문명국가임을 보여주는 공원이라는 장소가 필요했고 이에 원각사 자리에 탑골공원을 세우게 된다.



탑골공원은 도심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시정에 속한 장소에 위치한다. 이에 건축가 심의석이 탑골공원 조성에 관여했으며 대한제국의 도시정비사업을 관할한 고문관 맥 레빗 브라운의 자문 하에 탑골공원이 만들어진다.



탑골공원은 시대에 따라 군악대가 연주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고 3.1운동의 성지가 되기도 하며 일제 식민지 시기에는 식민도시민의 일상의 공간으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이는, 일본이 대한제국에 의미가 있는 성스러운 공간을 대중의 공간으로 치환하려는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는 치밀하고도 집요했다. 이후의 탑골공원은 이승만 동상이 세워졌다 철거되기도 하고 설치되었던 아케이드가 제거되기도 하는 등 시대의 요구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는 이번 수업을 통해 공간이 사람의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한 대한제국의 충신 민영환 선생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다.



박희용교수님의 노고가 녹아있는 섬세하고 정밀한 고증이 된 지도와 이해를 도울 귀한 사진들로 배움에의 깊이가 있었고 매강의를 들으며 배우는것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탄복하게 되었다.



나는 인문학이 오늘의 나를 바꾼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배움을 통해 오늘 나의 하루가 한층 풍성해지고 있다.



정신적가치가 쉬이 경시되는 오늘날, 물질이 다는 아니라고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지 멈춰 생각해봐야한다고, 반복되는 일상에 브레이크를 걸어준 것 같은 귀한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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