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Part 2. 인디문화 유람기 1 - 가난한 자유 '인디음악' _ 홍대 인디클럽에서 인디음악 즐기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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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페스타 기획자님이시라고.
인디음악에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았고 솔직하신 것 같았다.
인디 = 가난하다는 수식어가 싫다고 하신다.
인디밴드들이 마음 놓고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하심과 동시에 기획으로 돈을 벌고도 싶다고 말하는 솔직함이 있으셨다.
별도로 원고와 프레젠테이션을 가지고 진행하는 강연은 아니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의 강연이었다. 정부의 정책금은 많으나 그 정책금 정산화 할 전문 지식이 있는 곳에서만 정책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참 안타까웠다.
인디음악쪽은 기본적으로 불친절하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보고 나만의 음악이다 이렇게 알고 소중히 여기는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팬보다는 인디 밴드의
입장을 많이 대변해주셨다.
질문시간에 몇 해 쫓아다니던 밴드가 2년 정도 활동했는데 앨범도 안 나오고 해체 했어서 앨범 내는 작업이 그리 힘드냐 물었더니 의지의 문제고 cd굽기만 해도 앨범은 된다.
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해체했으면 언젠가는 해체할 밴드여서 해체 한 거라고……. 알려 주시던. 동시에 해외? 국내? 어떤 밴드들의 해체에 관련된 예시도 들어주셨다.
현장에서만 가야 들을 수 있었던 모 밴드... 맑은 음향을 원해서 앨범을 많이 기다렸었는데, 뭐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두고. 다 지난 이야기 들춰 뭐하나 싶고 그렇다.
약간의 사전 모임 1시간 반 가량 진행하고 클럽 FF 가서 공연 봤음.
2년 전 잠깐 봤던 문댄서즈가 매우 인기 있는 팀으로 거듭나 있는거 보고 역시 떡잎이 튼튼했다.. 란 생각이 들었다. 더 개성이 강해졌고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해져 있었
다. 직장 상사 분 모시고 봤던 그 2년 전 공연은 그분 생각이 가장 프로패셔널하고 트랜디한 음악 같다고 했었는데 그 상사분 눈이 정확한 것 같았다.
평소 밴드음악이 있는 클럽을 가고 싶었으나 나이가 있어 못 갔다던 수강생 중 장년층 분들이 몇 시간동안 스탠딩 공연을 지켜보며 계속 리듬을 타고 즐기시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고 뜻 깊은 탐방 같았다. 생각보다 다들 나보다 체력이 좋으신 어르신들이 많았고 그런 공연문화를 이상하거나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고 다들 열린 마음으로 공연
자체를 즐기며 음악인들의 음악을 듣는 어른들의 모습이 작은 거인을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기성세대는 이런 문화를 싫어할 거라고 오히려 내가 고정관념으로 생각했던게 아
닌가 하며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데 큰 도움이 된 탐방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공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이런 세대 간의 소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대 간이라 표현이 맞나 싶기는 한데, 평소에 자주 접할 용기
가 없거나 기회가 없는 문화를 프로그램을 통해 겪어볼 수 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를 즐길 용기가 생기는 그런 현상을 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서강도서관이 프로그램 기획을 정말 잘하는 것 같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덕에 사회적으로 좋은 현상과 질 좋은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더불어 작년에 홍대이니 인디밴드 관련된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만 말했을 뿐인데 차년도에 실제로 그 의견을 수렴해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다니 실로 놀라웠
다. 청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준 서강도서관 사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인디음악에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았고 솔직하신 것 같았다.
인디 = 가난하다는 수식어가 싫다고 하신다.
인디밴드들이 마음 놓고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 하심과 동시에 기획으로 돈을 벌고도 싶다고 말하는 솔직함이 있으셨다.
별도로 원고와 프레젠테이션을 가지고 진행하는 강연은 아니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의 강연이었다. 정부의 정책금은 많으나 그 정책금 정산화 할 전문 지식이 있는 곳에서만 정책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셔서 참 안타까웠다.
인디음악쪽은 기본적으로 불친절하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보고 나만의 음악이다 이렇게 알고 소중히 여기는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팬보다는 인디 밴드의
입장을 많이 대변해주셨다.
질문시간에 몇 해 쫓아다니던 밴드가 2년 정도 활동했는데 앨범도 안 나오고 해체 했어서 앨범 내는 작업이 그리 힘드냐 물었더니 의지의 문제고 cd굽기만 해도 앨범은 된다.
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해체했으면 언젠가는 해체할 밴드여서 해체 한 거라고……. 알려 주시던. 동시에 해외? 국내? 어떤 밴드들의 해체에 관련된 예시도 들어주셨다.
현장에서만 가야 들을 수 있었던 모 밴드... 맑은 음향을 원해서 앨범을 많이 기다렸었는데, 뭐 추억은 추억으로 묻어두고. 다 지난 이야기 들춰 뭐하나 싶고 그렇다.
약간의 사전 모임 1시간 반 가량 진행하고 클럽 FF 가서 공연 봤음.
2년 전 잠깐 봤던 문댄서즈가 매우 인기 있는 팀으로 거듭나 있는거 보고 역시 떡잎이 튼튼했다.. 란 생각이 들었다. 더 개성이 강해졌고 자신들만의 색깔이 뚜렷해져 있었
다. 직장 상사 분 모시고 봤던 그 2년 전 공연은 그분 생각이 가장 프로패셔널하고 트랜디한 음악 같다고 했었는데 그 상사분 눈이 정확한 것 같았다.
평소 밴드음악이 있는 클럽을 가고 싶었으나 나이가 있어 못 갔다던 수강생 중 장년층 분들이 몇 시간동안 스탠딩 공연을 지켜보며 계속 리듬을 타고 즐기시는 것을 보니 참
대단하고 뜻 깊은 탐방 같았다. 생각보다 다들 나보다 체력이 좋으신 어르신들이 많았고 그런 공연문화를 이상하거나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고 다들 열린 마음으로 공연
자체를 즐기며 음악인들의 음악을 듣는 어른들의 모습이 작은 거인을 보는 그런 느낌이었다. 기성세대는 이런 문화를 싫어할 거라고 오히려 내가 고정관념으로 생각했던게 아
닌가 하며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데 큰 도움이 된 탐방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보면서 공공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이런 세대 간의 소통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세대 간이라 표현이 맞나 싶기는 한데, 평소에 자주 접할 용기
가 없거나 기회가 없는 문화를 프로그램을 통해 겪어볼 수 있고, 그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를 즐길 용기가 생기는 그런 현상을 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서강도서관이 프로그램 기획을 정말 잘하는 것 같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덕에 사회적으로 좋은 현상과 질 좋은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이 들었다.
더불어 작년에 홍대이니 인디밴드 관련된 강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만 말했을 뿐인데 차년도에 실제로 그 의견을 수렴해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다니 실로 놀라웠
다. 청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준 서강도서관 사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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