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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 : 가끔씩 즐겁고, 그보다 자주 불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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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유도서관
댓글 0건 조회 872회 작성일 21-07-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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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아무튼, 일: 가끔씩 즐겁고, 그보다 자주 불안한] -  1부 경로이탈시대 일에대해 묻다.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 전은경 월간 <디자인>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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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서관에서 <아무튼,일> 강의 세번째 시간은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한다는 것> 을 주제로 2021년 6월 9일에 진행되었다.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기록으로 나의 생각을 남겨놓으려 한다. 강의는 월간 디자인의 전은경 디렉터가 진행해주었다.

강의 제목에 질문을 한번 던져보자.  왜 우리는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 해야 하는가? 그냥 하던 일 계속하면 되는거 아니었나?
이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이다. 우리 사회는 자발적으로, 혹은 원치않게 일을 짤막짤막하게 해야하는 구조로의 이행에 직면해 있다.

산업구조가 급변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한가지 업을 오래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과거보다 지식의 유통기한이 짧아졌으므로
주기적으로 새로 배워야 한다. 또 스마트폰의 등장은 많은 제품들을 더이상 필요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는 내가 일하던 기업, 또는 내가 경영하던 회사가 트렌드에 따라 없어질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고용유연성이 떨어지는 정규직 대신 프리랜서의 확대, 플랫폼노동의 등장 등 새로운 고용형태가 나타나기도 하였다.
한편 희망퇴직에 대한 인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몇년치 연봉과 학자금등의 복지가 퇴직조건임을 고려하여 새출발의 기회로 여기고
지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전은경 디렉터는 잡지 편집자로써, 다양한 형태의 <일 잘하는 사람> 들과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의 다른듯 같은 점들을 설명해 주었다.
소개된 사례 속 <일잘러>들의 가장 주된 특징은 본업과 관련된, 혹은 개인 취미 자체를 끊임없이 사업화 해본다는 것이었다.
반드시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재미있을것 같은 시도를 소소하게 해보다가 잘되면 발전시킨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인터넷의 시대에는 컨텐츠만 괜찮으면 고객이 입소문을 타고 스스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과거보다는 작은 실험들을 하기에는 좋은 여건이다.

중요한 건 섣부른 다걸기(올인)은 하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하방지지선>을 확보해야 된다고 하였다.
대표적으로 퇴사하고 전업유튜버를 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경우 유튜버가 잘 안되면 개인의 삶의 큰 타격을 입게 된다.

개인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반면, 단일 직업으로 오래 일하기는 어려워졌다. 자연스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맥락에 맞게 이리저리 재배치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로 우리는 일을 하며 나를 발견하기도 한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일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일하며 깨닫는다. 일에 충분히 몰입한다면 놀이도 더욱 즐거워질 수 있다. 강의를 들으며 이것이 우리가 지속가능한 일의 맥락을 디자인해야 할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일어날 일(긍정확언)>
1.  나는 지적 호기심을 놓지 않고 다양한 탐구와 창조적 시도를 했다.
2. 나는 내가 해왔던 일, 하는 일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했다.
3. 나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즐거운 상상을 계속 했다.
4. 나는 무언가를 부담없이 시작하고 꾸준히 실행했다.
5. 나는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구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6.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일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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