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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도서관] 낯익은 공간에서 만나는 낯선 이야기 <2차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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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남시수정도서관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18-10-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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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왜 하는 것일까?
놀러가기 위해서? 힐링을 하려고? 새로운 것을 보려고?
여행을 준비하고 가는 데에는 각기 다른 이유가 있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여행을 통해 심리적 여유가 생기고 그로 인해 객관적으로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
항상 바쁜 일상에 치이고, 사람에 부대끼며 살아가기 때문에 보지 못했던 내 모습을 한층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관이나 여행을 갔을 때 사람들은 "이야 이걸 실제로 보다니" 하며 자신이 과거에 알고 있던 지식을 확인하려고 든다.
그리고 그 앞에 사진을 찍은 뒤 만족하며 돌아간다.
하지만 진정한 여행은 이처럼 과거의 지식을 확인하려드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오는 것" 이다.
유명 여행지를 다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정해 깊이 있게 파고 들며 겉으로 보기엔 몰랐던 사실과 감각, 그리고 감정을 담아오는 것이다.
전체를 의무처럼 다보려고 하지 말고 일부만 집중해서 본다면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이다.
또한 사진보다는 기행문을 써보면 사진을 둘러보는 것보다 오히려 그 때의 감정과 그 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광하러 가는 것이 아닌 그 때 그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을 바라보고 경험해봄으로 써 그들의 입장과 생각을 이해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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