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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스승의 길, 제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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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화숙
댓글 0건 조회 1,750회 작성일 13-11-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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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2차)- 스승의 길, 제자의 길 noname03.jpg
       2차  길위의 인문학 강연!!

2013. 10. 11(금) 오후 7시,  우리 고장의 인문적 정체성을 찾아서, 두번째 이야기
스승의 길, 제자의 길 에 대한 강의를 하시는 강원대 명예교수이신 최상익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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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내용은 운곡선생 묘소 옆에 세워진 묘갈에 적힌 <미수 허목>의 한문 원본을 풀이하고 그것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와, 태종 이방원과 스승인 운곡 원천석 선생의 사연이 깃든 곳을 해박한 지식과 깊은 인품이
느껴지는 강연으로 강연장은 숙연함마저 감돌았다.   


2._창의사로_오르는_숲길_사본.jpg
           운곡선생을 만나러 가는 창의사 숲길!!

2013. 11. 12. 토요일 이른 아침, 첫번째 탐방지인 운곡사당으로 출발~~
치악산의 깊고 아늑한 산속의 신선한 공기에 에너지가 충만 된 듯 했다.



3._절의문(입동(東入)출서(出西)_사본.jpg
         절의문 : 입동, 출서!!
들어가는 문과 나오는 문이 각각 다르다고 하여 예의를 갖추어서 들어 갔다.



4._창의사_사본.jpg
        창의사 사당 !!

운곡선생의 영정만을 모신 사당으로 <운곡학회> 사무국장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어서 선생님의
영정에서 잠시 참배를 하였다.


5.운곡선생의_묘소_사본.jpg 
           운곡선생의 묘소!!

고려말, 조선초의 문인 학자로 고려말 나라가 혼란스러워지자 치악산에 은거, 태종 이방원의
어릴적 스승으로 태종이 여러 번 찾아갔으나 끝내 거절하며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것을 보면
운곡의 학문과 인품이 절로 느껴진다. 



6.운곡선생묘_탐방.jpg      
         무학대사가 잡아주었다는 둔덕 같은 묘소!!

<고려국자진사원천석지묘>라 새겨진 묘비와 상석이 세월의 질곡을 느낄 수 있었다.
봉요혈, 벌의 허리 부위를 썼다는 것이다. 지금의 자리에 묘를 쓰면 후손이 번창할 것이고
그 위에 묘를 쓰면 본인이 부귀를 누릴 거라고 대사가 말했다는데 선생의 선택은 후손이었다! 


7._묘갈.jpg
             묘갈!!

운곡선생의 묘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1670년(현종)에 세운 묘갈.
운곡선생의 유언에 따라 본래 표석을 세우지 않았다가 4대가 지난 후에 모표가 세워졌다고 한다.
묘갈의 글과 전서는 조선 중기 <미수 허목>이 짓고, 글씨는 <이명은>이 썼다.

8.창의사_앞에서_사본.jpg
           창의사 앞에서 탐방 기념 촬영!! 


10._각림사_터.jpg
          각림사 절터!!

태종이 어린 시절 운곡선생에게 학문을 배운 곳으로, 태종은 왕이 된 후 여러번 각림사를 찾았으나
운곡은 치악산 더 깊은 곳(변암)으로 숨어 버렸다 한다.


11.강무소가_있던_자리.jpg
            강무소가 있던 자리!!

태종이 임금이 된 후 꿈속에서도 오고 싶어 했던 곳이다.
각림사에서 스승에게 가르침을 받던 그 향수를 조금이나마 맛보기 위하여 강무를 핑계되면서까지
행차하였다한다. 지금 그 자리에는 강림 우체국이 자리하고 있다.


12._갓바위인_변암.jpg
            갓 바위인 변암!!

태종 이방원을 피해 더 깊이 은둔하며 머물렀던 변암! 그 당시 대쪽같은 운곡의 굳은 절개와
스승과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설명해 주신 교수님께 참가자 모두 감동의 박수를 쳤던 곳이다.


13._태종대를_오르는_탐방단.jpg
              태종대를 오르는 탐방단!!

산자락이 개울을 만나 벼랑이 된 태종대!
태종 이방원이 운곡선생을 만나러 왔다가 기다리다 돌아간 곳이다.


14._태종대.JPG
           태종대 기암!!

벼랑 뒤쪽 암벽에 새겨진 <태종대> 글씨!
후대 자손이 기념하기 위하여 새긴 것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필체가 힘이 있고선명하게
 남아 있다.


15.주필대.jpg
          주필대!!

태종 이방원이 스승인 운곡을 만나지 못한 채 머물렀던 곳으로 <주필대>라고 불러 오다가 후에
<태종대>라고 부르게 되었다.


18.맛있는_점심식사.jpg
                태종대 절벽 아래 너럭바위!!

흐르는 물속까지 환해서 잠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준비해간 점심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꼈다.


19._태종대_기념사진.jpg
            태종대 기념 사진!!


21노구사비.JPG
             노구사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것이 목숨일진데, 그 목숨을 버릴 만큼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교수님께서는 <의>라고 말씀하시었다. 그날의 우리들에게 큰 교훈을 주는 메시지였다.     


22._노구사당_사본.jpg
           노구사당!!

할머니의 넋을 달래주려는 사당!
문이 잠겨 있어서 내부를 문틈으로 보아야만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왔다. 


20.노구소를_둘러보는_탐방단들.jpg
                노구소를 둘러보는 탐방단들!!

태종 이방원이 빨래하는 할머니에게 운곡이 어디갔느냐고 물었는데 할머니는 엉뚱한 곳을 알려 주었다가
나중에 임금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자책감에 몸을 던져 죽었다는 소.


21_강건너에서_본_노구소.jpg
            강 건너에서 본 노구소!!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오랜 역사의 흔적과 스쳐간 왕조의 인연을 알고 돌아보는 곳곳이 새롭게 보이며
가슴 깊이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왔다. 
삶을 재충전하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인문학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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