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인문학 기행] 행복했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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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나들이
고문희
산골 할매가 읍내 나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중의 일부분이 됐다. 이곳의 인문학 강좌가 말이다.
새로운 것은 새로워서 좋았고, 익숙한 것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서 좋았다. 들을 땐 너무 좋아 감동이 제법 몰려오는데 문제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나가는 게 몹시 아쉽다.
물론 강연도 재미있고 좋았지만 솔직히 탐방 가는 게 너무 좋다. 속은 보이지만 말이다. 올해도 세 번을 모두 참석하였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적어본다.
1차 때의 송광사 탐방.
여러 번 갔었지만 휘 둘러 보고만 왔던 여행이 아니고, 전문 선생님의 설명과 안내가 너무 좋았다. 비록 머리에 남은 건 없어도 말이다.
두 번째 일과 목공예.
손재주도 없진 않고, 취미도 있었는데 사느라 잊고 지나온 것이 아쉽다. 젊었을 적 예쁜 솔방울만 봐도 뭔가 만들고 싶고 예쁜 들꽃으로 뭘 만들까 생각만 했지 여건이 안 받쳐 준 현실이었다. 몹시 아쉬움이 남는다.
3차 땐 시.
시에 관해선 문외한이다. 해남에 이렇게 많은 문인들이 있었다는 게 놀랍고,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기대해 본다.
고문희
산골 할매가 읍내 나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중의 일부분이 됐다. 이곳의 인문학 강좌가 말이다.
새로운 것은 새로워서 좋았고, 익숙한 것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서 좋았다. 들을 땐 너무 좋아 감동이 제법 몰려오는데 문제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나가는 게 몹시 아쉽다.
물론 강연도 재미있고 좋았지만 솔직히 탐방 가는 게 너무 좋다. 속은 보이지만 말이다. 올해도 세 번을 모두 참석하였다.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적어본다.
1차 때의 송광사 탐방.
여러 번 갔었지만 휘 둘러 보고만 왔던 여행이 아니고, 전문 선생님의 설명과 안내가 너무 좋았다. 비록 머리에 남은 건 없어도 말이다.
두 번째 일과 목공예.
손재주도 없진 않고, 취미도 있었는데 사느라 잊고 지나온 것이 아쉽다. 젊었을 적 예쁜 솔방울만 봐도 뭔가 만들고 싶고 예쁜 들꽃으로 뭘 만들까 생각만 했지 여건이 안 받쳐 준 현실이었다. 몹시 아쉬움이 남는다.
3차 땐 시.
시에 관해선 문외한이다. 해남에 이렇게 많은 문인들이 있었다는 게 놀랍고, 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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