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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역사의 결을 품다 : 사람의 삶과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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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산도서관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19-10-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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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김홍주>
‘이육사’하면 청포도가 떠오른다.
제가 자란 어린 시절엔 포도가 귀했던지라 싯귀를 익으며,
떠 올리며 보지 못했던 은쟁반도 상상하며, 동화속의 공주라도 된 양 청포도를
올려서 머릿속으로 먹곤 하였다.
그 먼 시간을 살아오며 드문드문 책 속으로 만나던 ‘이육사’ 인문학을 들으며, 이육사 님의
시만이 아닌 그 분의 성장배경과 시가 태어난 경위등을 듣고 배우며, 배움의 길은 넓고
다양하다는 행복의 기다림을 향해 도서관을 다녔고 지금도 전 성산도서관 오는 날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렙니다.
이육사 선생님의 모든 가족과 형제들이 독립 운동을 위한 희생과 의지를 자세히 알게 되며
더욱 존경하는 애국시인으로 인정함도 기쁜 사실이었습니다.
학창시절 막연하게 시험을 위한 기분으로 외우던 싯귀 몇 편이 중요 한 게 아니라,
그분의 사상과 삶의 지표가 저의 삶, 우리의 삶에도 등불이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좋은 강좌를 개설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도서관과 관계자 분들께 늘 감사함을 지니며,
다음 길 위의 인문학도 성실히 참여하며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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