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시립도서관 군위기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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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시립도서관 군위기행을 다녀와서
부전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기행후기
By 역사모잉 온조 김수연
기행의 설레임과 새로운 앎의 즐거움을
오롯이 담고 왔다.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이번 기행은 삼국시대의 문학에서 파생된 생활문화의 시공간적 가시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문화가 이동하는 동안 퇴적암처럼 쌓이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로 꽃피우기도하지만
제2석굴암의 삼존불상은 천년의 세월 앞에 전혀 퇴색하지 않은 가치로 자리하고 있었다. 자연굴속에서도 결코 인공적으로 보이지 않고 빛바래지 않은 경이로움이상의 웅장함이 느껴졌다.
고대사에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종교와 예술은 함께 했다. 동아시아의 한중일 삼국 역시 민족고유의 특성에 맞게 개성있는 문화로 발전했는데 군위 인각사의 차경은 중국 일본과는 다른 문화예술을 엿볼수있었다.
현대의 우리와는 다르게 자연과의 어우러짐을 중요시 하고 귀하게 여기는 선조들의 지혜에 절로 숙연해진는 마음이 들었다.
이런 도서관의 프로그램들이
일회성의 단기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면
하위도서관 및 인문학적 독서 동아리들에게 귀감이 될것이며 다양한 활동의 대안적인 본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어느나라에서든 모든학문의 기본소양을 인문학에서 찾고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정보화시대의 도래에 발맞춘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서 양질의 프로그램들을 개발 보급하는 역활을 도서관에서 맡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금번 길위의 인문학은 나 뿐아니라
동행했던 모든 이들의 교양수준이 고양되는 기회가 되었고 앞으로도 더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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