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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교육 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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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한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14-09-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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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교육 문화관

멋진 가을 날 다산 생가로 떠났다
평상시 늘 그분에 대해 더 알고 확인하고 싶었으며
말로만 듣던 실학은 무엇인지 실사구시는 무엇인지
확실히 정리해 나의 지식으로 삼고 실행하고 싶었다

마침 다산 축제일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고 시간상
다산의 저서와 생애를 기록한 전시물들을
일일이 다 읽어 나갈 수가 없어 속독을 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분명한 것은 그 분이 그 불우한 생애를
살면서도 잘못된 세상이나 사람사는 일들이나
당시의 불합리하고 고쳐 나가야 할 일들을
생각만하고 한탄만 하는 지식으로
남기를 거부하고 고난의 생애를 통해 빛나는
정신적인 작업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지금 500권의
책으로 남아 다산의 사상과 정신과 실학이 우리에게
교과서 역할을 하고있는 것이다

다산이 떠난지 178년!
시간은 얼마나 속절없이 빠른 바람 같은 것인가
한 두세사람의 생애쯤되는 시간이 갔으나
다산의 실학정신은 안타깝게도
아직도 공허한 메아리로
허공을 떠돌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우리는 먹고만 사는 생존경쟁만을 위한
입시 위주의 교육과 정신적 가치는 등한시하는
물질 추구만을 위한 삶을 살아 정말로
실학과는 위한 거리가 먼 삶을 살고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실학정신의 교육 제도나 삶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며
진정으로 다산의 정신을 공부한 우리의
숙제이기도 할 것이다

돌아 오는 길에 화서 이항로 선생의 생가와
발자취를 돌아보며 외곬 보수 진정한 보수로
추앙받는 그분의 생애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일절 권력세력이나 정치 세력에 영합하지 않고
오히려 배척하고 여러번의 고위직 벼슬도 마다하고
나는 새도 떨어 뜨리는 대원군에게 척화론을 제안하고
대원군의 또 다른 정치 문제를 직소해 미움을 받는등의
소신을 끝내 관철시키고

정몽주를 숭모하여 반란을 주도하여
건국한 이씨조선을 사실 국가로 인정하지도 않았는데
그 사실로는 언급한 바와 같이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는 것이 그 증거이기도 하다

오늘 날의 보수와는 정말로 다른 진정한 보수란
이런 것이 아닐까?
옆 나라에서 혐한시위를 해도 찍소리 않고 
정치 세력에나 빌붙어 개인의 영달이나
애걸하는 지금의 보수완 너무 달라
나의 보수관에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다만 척화론을 조장해 우리나라의 근대화나
외세의 영향을 무시 할수 있는 독립된 국가나
선진국으로 발전할 기회를 놓치게 했다는 점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나 티 없고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다만 후세의 우리들이 그의 일생이나 학문적인 성과를
깨끗히 닦은 거울처럼 놓고 우리의 공부로 삼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참으로 좋은 가을날에 계절의 정취와 함께
이렇게 의미 심장한 공부를 주선 해주고 뒷받침 해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그리고 참 이왕에 다산의 공부를 시작한 김에
다음엔 다산의 강진 유배지와 다산이 즐겨 찾았다는
백련사와  유배지의 앞바다를 보고
근처 김영랑 시인의 생가까지 가보는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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