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앙도서관- 문학속에서 인천의 두 얼굴을 만나다(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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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문화탐방이 매우 신선했고, 저번에 현장학습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미리 가기 전에 그곳에 대한 설명을 미리 받고 가니 뭔가 더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첫 번째 강연은 인문학 강의라서 조금 지루하기도 했다. 역사 이야기니까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부분들이 좀 많았다. 그러나 들으면 들을수록 흥미가 생겼다.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곳이 이런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런 일들이 있었고, 이런 건축물들이 있었다니 매우 놀라웠다. 그 다음 강연은 근대화와 근대에 관해서 연설을 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갑오개혁 이후부터 광복 전까지라서 내가 아는 부분이 많았다.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를 느껴서 이 시간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마지막 강연에서는 새로운 선생님 ‘홍성희’ 선생님이 강의를 해주셨는데, 이 강의는 너무나도 우리의 마음을 읽듯이 재밌고 흥미로운 강연을 해주셨다. 근대 문학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그 시대의 최고의 시인 ‘정지용’의 시도 배웠고, 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신선한 충격을 주는 ‘시’도 있었다. 그렇게 현대 쪽으로도 현대 ‘시’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하상욱의 단편시도 읽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배움을 마치고, 토요일 날 안산 ‘국경 없는 마을’과 인천시 중구의 ‘차이나타운’등을 체험하였다. 그곳에는 중국(청)나라의 문물을 받은 영향이 가득했고, 강연 때 배웠던 거라서 낯설지가 않았다. 그 후 차이나타운 옆 일본의 조계사가 있던 자리를 체험학습하게 되었다. 그 곳은 인천에 살면서 초. 중. 고 때 너무도 많이 가봤던 곳이라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근대 문학관’만은 특별했다. 시대별로 노래, 시대적 배경이 잘 나타난 시 까지 너무 흥미로웠다. 그 시대를 풍미했던 100여명의 시인들을 주제별로 정리하여 보여준다는 게 신기했다. 그렇게 문학관을 둘러보고, 또한 그림 감상도 했다. 이번 계기로 조금 더 ‘인문학’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고,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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