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평생학습관] 월전미술관 탐방 후기_이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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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평생학습관] 월전미술관 탐방 후기_이정이 월전미술관 탐방 후기<p> </p><p> 이 정이</p><p> </p><p> 그동안 `길위의 인문학` 강의는 빠지지 않고 들었는데 답사는 처음이라서 무척 기대가 컸다</p><p> 메르스때문에 취소될지도 몰라서 걱정도 했는데,,,,,,</p><p> 한 시간 가량 걸려서 이천의 월전미술관에 도착했다</p><p> </p><p> 나는 조경에 관심이 있어서 미술관 건물과 주변을 주의깊게 살폈다</p><p> 자연지형을 이용해서 다리를 건너서 미술관에 들어가게 한 것도 설계자의 생각이라고 짐작되었다</p><p> 뒤로는 산이 미술관을 감싸안고 있어서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다</p><p> 월전선생님의 아드님이신 관장님이 미술관의 역사와 선생님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후 관람하기 시작했다</p><p> 이순신 장군, 정몽주,유관순,,,,,,등등 초상화를 그린 분이라고,,,,,,</p><p> </p><p> 월전선생님은 70여년간 시,서,화를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하셨는데 이번에 `참삶의 꿈- 월전의 인물화`는</p><p> 인물화를 중심으로 한 전시회였다</p><p> 선생님의 인물화는 본연의 목적처럼 권선징악을 상기시킴으로서 참된 삶을 가꾸어가고자하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어서인지</p><p> 노인은 물론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처자도 유머스럽게 그렀다</p><p> 그림에는 한자로 이러저러한 설명도 써있는데 나는 한자를 잘 몰라서 아쉬웠다</p><p> </p><p> 인물화를 그릴 때는 하나하나 스케치를 한 후에 초벌로 그린 위에 다시 종이를 덧대서 그린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p><p> 필요에 따라 채색까지 하려면 정말 시간이 걸리는 힘든 노정이리라</p><p> 성태훈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니까 월전선생님의 시대에 따른 화풍의 변화를 조금씩 볼 수 있게 되었다</p><p> 역시 큐레이터의 지도가 있으면 훨씬 짜임새있게 볼 수 있는 것 같다</p><p> </p><p> 그 시대의 모습도 실감나게 그려져 있었다</p><p> 춥고 배고팠던 시절,피난가는 부모와 애들,,,,,,</p><p> 또, 신자가 아니면서도 성화를 그린것은 좀 의외였다 그당시 성화를 그리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p><p> 월전선생님의 부모님 초상화도 봤는데 아버님,어머님그림의 크기가 달라서 의도적인 것이 아닐까,,,질문을 했더니</p><p> 잘 모르겠지만 일부러는 아닐거라고,,,,,, 아마 우연히 그렇게 그린 것뿐일거라고 하셨다</p><p> 나의 편견이 여기서도 드러나는구나,,,,,,생각했다</p><p> </p><p> 점심시간에 미술관의 뒷쪽 월전기념관에 올라가보았다</p><p> 선생님의 생전모습과 작업실을 재현해놓았다</p><p> 기념관 주변도 돌담을 아담하게 둘러놓았다</p><p> </p><p> 오후에도 계속해서 성태훈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조선시대 그림을 감상했다</p><p> 미리 도서관에서 옛그림에 대해서 강의를 들어서 그림을 이해하기가 쉬웠다</p><p> 그림은 그림 속의 내용뿐만 아니라 비슷한 한자로 그린 이의 소원을 나타낸다는 것을,,,</p><p> </p><p> 끝낼 시간이 되서 다시 관장님께 잘 봤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서울로 오게 되었다</p><p> 미술관 옆으로 6.25추모비,이천시 효부열녀비,,,등등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시간이 있으면</p><p> 두루두루 보면 좋을것 같았다</p><p> </p><p> 오는 길은 약간 차가 밀렸지만 예정된 시간에 잘 도착했다</p><p> 게다가 이쁜 물병까지 얻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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