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후기 (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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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후기 (강주현) <p>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5월 후기</p><p> </p><p>우리나라 공교육을 통해 성장한 나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예술가-음악가나 화가-들의 작품을 글자로 배우고 </p><p>만났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은 무엇무엇이고, 베토벤이 작곡한 곡은 무엇무엇이고, 다빈치의 작품에는 </p><p>뭐랑 뭐가 있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이런저런 것이 있다는 식으로 말이다. </p><p>그 음악가의 음악이, 그림이 그저 훌륭하다니까 그런가보다 생각만 할 뿐이였다. </p><p> </p><p> </p><p>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면서 음악에, 그림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p><p>관심은 가고 마음은 가지만 무엇을 어떻게 듣고 봐야 하는지 모르던 차에 도서관에서 하는 인문학 강좌를 </p><p>알게 되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보였다. </p><p>우리 마을에 있는 도서관이라 오고 가는 부담도 없었고, 내용 또한 좋았다. </p><p> </p><p>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여행 ? 5월 강연을 통해 밀레와 그를 존경했던 고흐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p><p>소마 미술관에서 직접 밀레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p><p>교과서에서 익히 들었던 밀레의 ‘만종’이나 ‘이삭줍는 여인들’ 같은 작품을 볼 수 없었지만, </p><p>밀레의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며 느꼈던 그 감정들은 충분히 값진 것들이었다. </p><p>그림 속에 등장하는 양치는 소녀나, 농부들의 모습은 너무도 평온하고 성스러워 </p><p>마치 성인들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p><p>다른 나라의 다른 시대 사람들인데도 마치 오래된 가족들처럼 친근함과 편안함이 밀려왔다. </p><p> </p><p>기회가 된다면 밀레의 만종을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p><p>오래전에 사라진 화가를 그림을 통해 만나보는 멋진 경험이었다. </p><p>강연과 관람을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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