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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영주도서관-음악과 퇴계문화의 만남(김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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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임수
댓글 0건 조회 1,018회 작성일 14-11-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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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립영주도서관-음악과 퇴계문화의 만남(김임수) <div class="tx-hanmail-content-wrapper" style="color: rgb(51, 51, 51);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10pt; background-color: transparent; browser: msie;"> <p mousex="0" mousey="6">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경상북도립영주도서관에서 시행한 3차 도서관 길 위의&nbsp;인문학 강연과&nbsp;탐방에 내가 좋아하는&nbsp;형님과 친구와 같이 참가하게 되었다. </span> </strong> &nbsp; </p> <p mousex="0" mousey="6">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강연이 있던 날, 2014년 10월 31일 </span> </strong> &nbsp; </p> <p mousex="0" mousey="6">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가을비가 세차게 내리는데도 저녁 7시부터 시작한 강의에 자리가 꽉 차도록 참석한&nbsp;뜨거운 열기에 모두가&nbsp;놀라고 말았다.&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span></strong>&nbsp;</p><p mousex="0" mousey="6"><span style="color: rgb(255, 0, 0);"> &nbsp;</span><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nbsp; 이 인문학 강연이&nbsp;시민들에게&nbsp;주는 의미를 미루어&nbsp;짐작할 수 있었다. &nbsp;</span></strong>&nbsp;</p><p mousex="0" mousey="6"><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사진1?</span><span style="color: rgb(255, 0, 0);"><font face="돋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font></span></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font face="돋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font></span><strong>&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strong></span>&nbsp;</p><p mousex="0" mousey="6"><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 </strong> &nbsp; <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nbsp; </span> </strong> &nbsp; &nbsp;&nbsp;&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드디어&nbsp;다음날 영주시민운동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시간을 맞춰서 탑승을 했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흐린 날이었지만 음악과 퇴계문학의 만남이란 주제아래 안동으로&nbsp;부푼가슴을 안고 출발했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nbsp;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안동 북부지방으론 처음 가보는지라 단풍이 곱게 든&nbsp;거리의 가로수와 산과 들의 풍경이 더욱 색다르게 다가왔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한국국학진흥원에 도착하여 윤용섭부원장님의 안내로 장판각까지 들어가서 귀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고 자료에 대한 설명을&nbsp;들으며 유네스코에 곧 등재될 귀한 문화유산을 직접 가까이에서 보는 행운까지 얻으니 참으로 가슴이 벅찼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6만 5천여점의 방대한&nbsp;사료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span> </strong>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nbsp;&nbsp; </span> </strong> &nbsp; &nbsp;&nbsp;&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한문으로 쓰여진 현판전시실도 둘러보았다. 이것만으로도 오늘 하루 탐방의 값어치는 충분했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이해가 안되는 어려운 글자들도 많았지만 시공간을 초월하여 조상들의 고결한 숨결을&nbsp;느낄 수 있었다.&nbsp; </span> </strong> </p><p><span style="color: rgb(255, 0, 0);"><strong>사진2&nbsp; </strong></span>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퇴계태실에서는&nbsp;종부로부터&nbsp;맛있는 차도&nbsp;대접을 받았다. 종택에서는&nbsp;손님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오가는데 따뜻한 대추차를 대접해주셔서 추운 날 너무 따뜻하게 잘 마셨다.&nbsp;뜨거운 한 잔의 차 속에서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span></strong>&nbsp;</p><p><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사진3</span></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nbsp;</span></p><p><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nbsp; </span> </strong> &nbsp; &nbsp;</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nbsp;퇴계종택도 들렀는데 92세의 연로하신 종가어른이 귀도 안들리시고 몸도&nbsp;안 좋으신데도, 방문객들을 예(禮)로써 친절히 맞아주신데 대해 깊이 감동 받았다.&nbsp;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nbsp; </span> </strong>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퇴계선생 수신십훈을 十五대 종손께서 </span> </strong>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百세의 연세에 집안어른이 쓰셨다는 한문글자를 나눠주시니 너무 고마웠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義在正我"라는 글인데 "나를 바르게 하는 것이 의(옳음)가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며, 나라에 문제가 많고 사회가 시끄러운 것을 남의 탓으로 여기지 말고 우선 나부터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는 의미라고 하셨다. 천주교에서 수년전에 "내탓이오"라는&nbsp;운동이 있었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귀였다.&nbsp;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span></strong>&nbsp;</p><p><strong> </strong> &nbsp;<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사진4</span></strong></span>&nbsp;</p><p><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pan></strong><span style="color: rgb(255, 0, 0);"><font face="돋움">&nbsp;</font></span><strong>&nbsp; </strong></span><strong> </strong> &nbsp; &nbsp;&nbsp;&nbsp; &nbsp;</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점심때가 되어 낙동강과 청량산을 바라보면서 맛난 식사를 하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저절로 떠올랐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두부와 호박을 넣은 된장찌개가 비빔밥을 더욱 감칠나게 했고, 파전은 또 얼마나 맛이 있던지&nbsp;4명이 한 식탁인데, 도저히 안 되겠어서 하나 더 부탁을 해가지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후딱 먹어치웠다. 준비하시느라 애쓰신&nbsp;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span> </strong> &nbsp; </p> <p>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도산서원에는 생전 처음 방문이었는데,&nbsp;낙동강변에 위치한 경계부터가 나를 빠져들게 했다. 앞이 탁 트인 강변의 풍광이 마음에 쏙~ 들었다. 이준용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nbsp;들으며&nbsp;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런저런 해설을 달변으로 잘 들었는데, 그 중에 부모에게 더욱 효도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것은,&nbsp;"어머니가 아기를 3천번 이상을 기저귀를 갈아주시며 애지중지 길러주셨는데, 우리는 과연 몇번이나 연로하신 병든 노모에게 기저귀를 갈아주었는지"&nbsp;하는 대목에서 큰 동침이 나를 찔렀다.&nbsp;살아실제 한 번 더 공손히 마음을 다해서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nbsp;&nbsp; </span> </strong>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유학은 딱딱하고 경직된 학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주 색다른 것을 알게 되었다. 유학에 음악적이고 감흥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는 것을 알았다. 시조와 시에도 운률이 들어가 있고 정가에도 호흡이 긴 장단이 있어서, 처음으로 접했는데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농악을 보면 일반 서민들이 사물놀이를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어깨춤이 덩실덩실&nbsp;일어나서 마당으로 나가서 어울린다. 아마 유림에서도 시조창하다가 흥이 나면 한바탕 춤사위를 멋스럽게 벌이지 않았을까.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span> </strong> <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trong>사진5</strong></span><span style="color: rgb(255, 0, 0);">&nbsp;</span>&nbsp; </p><p>&nbsp;&nbsp;&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군자마을에서는 대구에서 오신 예쁜 정가선생님으로부터, "청산~이~!"하고 따라 부르며 옛맛에 빠져든 시간이 아주 멋드러지고&nbsp;너무 좋았다. 몇시간만 더 배우면 썩 잘하겠다는 부원장님의 추임새는 우리 모두를 으쓱하게 했다. 모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여서&nbsp;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span> </strong> </p><p><span style="color: rgb(255, 0, 0); font-family: 굴림체,gulimche;"><strong>사진6</strong></span><span style="color: rgb(255, 0, 0);">&nbsp;</span>&nbsp; </p> <p>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퇴계선생님은 생전에도 건강을 위해 도인술을 익히고, 솔선하여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이신 듯 하다. 온 몸을 두드리고 체조를 하고 호흡을 조정하여 각 장기를 다스리는데 일가견이 있으신 것 같았다. 그 당시 평균수명보다 오래 사셨을 뿐아니라, 종가에는 장수하신 분들이 많으시니 그런 생각을 해본다. 사후에도 후손들에게 본이 되신 멋진 분이시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퇴계묘소를 가봤는데 낮고 가파른 동네&nbsp;뒷산, 명성에 비해서&nbsp;너무 초라한 음택을 하셨고, 손수 비명을 쓰시되 벼슬을 자랑하지 않았고 석물도 봉분도 아주 검소하여,&nbsp;이 분이 정말 대학자 퇴계선생이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 감명 받은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nbsp;옛날 소싯적에 책에서만 배웠는데, 이제야 비로소 이런 좋은 행사 덕분에 여기 오게 되었으니 그저&nbsp;고맙기만하다. "온고이지신"이란 말이 있는데, 옛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배워서 오늘을 사는데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이 사회가 좀더 밝고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도서관에서 인문학관련 강좌를 앞으로 더 확대하고 활성화시켜서 시민들에게 더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를&nbsp;주셨으면 한다. </span> </strong> &nbsp; </p> <p>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span></strong>&nbsp;</p><p><strong><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nbsp;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nbsp; </span> </strong> <span style="font-family: 굴림체,gulimche;"> </span> &nbsp;</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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