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2차시 탐방 & 후속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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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2차시 탐방 & 후속모임 후기 <p>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이라는 사업명으로 5월 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p><p><br>7월 8일(수) 강연에 이어 7월 11일(토)에는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展”을 관람하였습니다. 전 세계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소장 진품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딜리아니 회고전으로 전 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소장되어 있는 그의 진품 작품을 보며 모딜리아니 예술의 발자취와 의미를 감상하고 되짚어 보는 전시였습니다. 도슨트 선생님의 설명을 약 40분간 들었으며, 그 후 약 1시간동안 자유 관람을 하였는데, 연인이었던 잔느의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고, 모이즈 키슬링과 협업하여 작업한 아틀리에와 초상이 있는 정물을 보며 모딜리아니가 남긴 미술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p><p><br>탐방을 마치고, 인근 한국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으로 자리를 옮겨 후속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후속모임 장소가 협소하여 탐방을 함께 하였던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하지 못해 굉장히 큰 아쉬움이 남았지만 모딜리아니 전시회를 보며 느꼈던 이용자들의 생각과 궁금한 점 등을 이동섭 선생님이 추가로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딜리아니가 활동 하던 시기는 스타 화가들이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조각의 작법을 화법화 시켰다는 점과 색보다 면을 중시했다는 점 때문에 현대에 와서 다시금 재조명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봤어야 할 작품 중에서 누드화를 꼽았는데, 눈동자를 음각화 시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눈동자가 계속 쫓아다니는 조금은 무서운 그림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이것은 여자 모델을 소유하고 싶은 모딜리아니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조각과 그림 작품을 모두 남긴 모딜리아니만의 색다른 화풍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후속모임에서 모든 궁금증이 해소 되지 않아, 다음 강연 때 추가로 이야기 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좋은 감상자여야 좋은 평론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말씀도 해주셨던 후속모임이었습니다. </p><p>사업 추진 결과 많은 분들께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현장을 탐방하고, 거기에 후속모임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인문학을 몸소 체험했다는 점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원래 예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3차시에도 탐방 종료 후 후속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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