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도서관] '인문학과의 즐거운 만남' 참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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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도서관] '인문학과의 즐거운 만남' 참가후기 <p><span style="font-size: 11pt;"> <span style="font-size: 12pt;">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span></span></p><p><span style="font-size: 12pt;"> </span></p><p><span style="font-size: 12pt;"> 정희정</span></p><p> </p><!--StartFragment--><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 lang="EN-US"> 공자님 말씀에 四十而不惑이라는 말이 있지만 난 不惑을 훨씬 지난 나이가 되었지만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 lang="EN-US">끊임없이 흔들리고 사는 것에 점점 더 자신이 없었다.</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시간에 점점 쫒기며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을 겪으면서 ‘나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물음을 끊임없이 생각하게 되었다.</span>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 일상의 반복이 점점 더 나의 삶이 공허하다고 느끼기 되었을 무렵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2015 공공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이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그동안 인문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서 듣곤 했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좀 어려운 </span></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숙제 같은 느낌이었고 나답게 살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던 중</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 ‘길 위의 인문학’은 그동안 내가 끊임없이 질문했던 ‘나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물음에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중간 점검을 해보는 시간 이었다.</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을 의심해 보면서 그동안 나와 내 주변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나 자신을 발견하고 그동안 얼마나 앞 만보고 살아왔는지 세삼 후회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얼에 대해서 무관심했었고 매일매일 책을 읽고는 있었지만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새로운 방법을 통해서 좀 더 내가 책을 읽고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지는 않았으며 끊임없이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으나 그 질문에 답을 쉽게 찾지는 못했던 나날들이 ‘길 위의 인문학’이란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조금은 앞으로 내가 꾸려가야 할 좋은 삶에 대한 답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그동안은 많이 흔들리고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나날들이었다면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마치고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난 지금은 그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통하여 좀 더 나답게 살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조금은</span>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 </span></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좋은 삶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4번의 강의와 4번의 답사를 통해서 바쁘지 않아도 쫒기지 않아도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되는 천천히 꾸려가는 삶도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사고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 나 자신도 놀라울 따름이었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내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당연히 타인의 삶도 소중하고 타인을 대하는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나의 태도도 정성을 기울여야 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느껴졌고 이 세상 모든 일이 의미 없는 일이 없구나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하는 생각에까지 연결되게 되었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난 아직도 不惑을 생각하는 나이지만 아직도 많이 흔들리고 부족함을 느끼지만 지금 이라도 조금은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span>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되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어른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 중에 ‘내 인생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면 몇 십 권은 됐을 거야’라는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이야기가 이제는 나에게도 적용되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앞으로의 나는 좀 더 느리게 살며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나와 내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노력을 ‘길 위의 인문학’에서 배우고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느낀 방법들을 통해서 실천하려고 한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그리고 좀 더 시간이 지나 五十而知天命이 되었을 때 좀 더 내 삶의 주인으로 당당히 설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많지도 적지도 않은 </span> <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나이에 나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진 지난 3달이 나에게는 참 으로 기쁘고 즐거운 시간들 이었다. </span></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앞으로도 내 삶을 들여다보고 생각할 수 있는 좀 더 많은 프로그램이 도서관이라는 놀이터를 통해서 </span> </p><p style="line-height: 1.8; font-family: 함초롬바탕;"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11pt;">많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본다.</span>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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