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이성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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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중학생들에게 사회와 역사를가르치고 있습니다. 1차 견훤유적지를 갔다와서는 많은 반성을 했지요. 시험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36년간의 후백제역사를 오분만에 끝내버리고 넘어가는 선생님이었기 때문이죠... 견훤왕궁터를 보고 그토록 아무런 느낌없이 다니던 금산사도 설명을 들으면서 가보니 정말 오묘한 느낌을 받은 장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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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차는 우리가 학교다닐때도 많이 배웠고 쌤이 되어 아이들에게 가르칠때도 중요하다고 설명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솔직히 전북지역에 이성계와 관련된 문화재가 몇 개나 있을까하는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군데 한군데 장소를 옮길때마다 그동안 내가 많이 몰랐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상이암을 가보고 지갑에 사둔 로또를 불전에 올려놓고 기도좀 할껄...하는 생각도 했고 깨져버린 황산대첩비를 보면서 우리의 어처구니없는 역사에 대해서 생각을 했고,오목대를 가면서 역사적으로 승자가돼서 위대한 인물이 된 이성계의 위치를 곱씹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소를 옮길때마다 카메라를 연신 누르면서 빨리가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배워온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기말고사시험기간이라 시험준비에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니 아이들도,나도 이야깃거리가 하나 더 늘은것같아 좋았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많이 느끼게 해 준 도서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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