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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도서관> 최초의 한문소설부터 최초의 한글소설까지, 치유의 땅 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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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영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15-05-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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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도서관> 최초의 한문소설부터 최초의 한글소설까지, 치유의 땅 강릉에서 <p>휴일 아침 10시, </p><p>오월의 눈부신 햇살받으며 언덕위에 당당히 자리한&nbsp;행복한 모루로 발걸음 옮긴다.</p><p>첫날 이홍섭 시인님의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과 허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똑똑똑 길위의 인문학을 시작했다.</p><p>&nbsp;</p><p>김시습은 강릉김씨이고 정조로부터 청간이라는 시호를 정조로부터 받아 강릉김씨 시조 김주원공의 명주군왕릉앞에 청간사를 지어 제사를 지낸다는 이야기, </p><p>금오신화는 금오산에서 쓴 새로운 이야기, 현재 발견된것은 5편의 한문소설이실려있는 갑집. </p><p>그래서 금오신화는 최초의 한문소설집으로 읽혀져야 한다는 이야기, 평소 가고싶던 김시습기념관도 참 좋았다지..</p><p>&nbsp;</p><p>허균의 아버지 허엽은 동인의 영수, 아버지 같은 맡형 허성, 중형 허봉, 누이 난설헌까지 가족력과 허씨 5문장가에 대한 이야기, </p><p>다독에 관한 이야기, 손곡이달과의 만남, 인재등용에관한 유재론, 오직 두려워해야할 것은 백성이라는 호민론 이야기,</p><p>경포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길위의 인문학,</p><p>&nbsp;</p><p>&nbsp;</p><p>사부작 사부작 걷기 좋은날, </p><p>인월사 지나 호해정에 올라 시야에서 전선 덕어내고, 건물 걷어내고 그 옛날 김홍도가 호해정에 올라 바라보던 경포호수와 경포바다를 바라본다.</p><p>호해정 앞 배롱나무, 호해정이 지어졌을 당시 심은듯한 사백년 세월을 품은듯한 배롱나무..</p><p>신라화랑 쉬어가던 방해정을 지나, 꽃양귀비 흐드러지게 핀 금란정, 상영정, 경호정, 해운정까지 거닐며 옛선비들의 글귀에 그들 마음 헤아려본다. 얼마나 좋았을까~ 다음에 비오는 날 이곳 다시 올라보리라 마음 새김하여 본다.</p><p>&nbsp;</p><p>복습 개념으로 다음날 오후 시간 쪼개어 난설헌 생가에서 시각하여 경포호수 한바퀴 돌아 경포바다 지나 다시 난설헌생가터로 돌아도보고.</p><p>또 다음날은 시간내어 상영정에 올라. 여초 김응현이 쓴 현판도 보고,</p><p>기둥에 주렁주렁 걸린..주련...</p><p>강원대 김풍기 교수님께 부탁하여 주련 해석을 해오셨다며 크기 기뻐하는 시인 이홍섭님 생각하며</p><p>해설된 프린트물 확인하며 주련도 읽어보고.. 옛사람 마음으로 경치도 바라보고...</p><p>&nbsp;</p><p>구름낀 산은 하늘 저 밖으로 떨어지고</p><p>난간으로는 죽도의 바람이 불어온다.</p><p>&nbsp;</p><p>봉래바다는 눈 앞에 푸르구나</p><p>선신의 자취를 추모하노라</p><p>&nbsp;</p><p>동쪽으로는 금란정에 접해있고</p><p>서쪽으로는 경포대를 바라본다</p><p>호수에는 솔 숲 사이 달이 비친다.</p><p>&nbsp;</p><p>강릉을 사랑하는 사람이 인문학에 빠지다. 치유의 땅 강릉이라던 김품기 교수님 말씀 빌려..* 이런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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