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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영산강을 따라 만나다'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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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인화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15-06-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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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영산강을 따라 만나다'탐방기 &nbsp; <P style="TEXT-ALIGN: center"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5pt; FONT-WEIGHT: bold">영산강을 따라 만나다</SPAN></P> <P style="TEXT-ALIGN: right"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4pt; FONT-WEIGHT: bold">김혜숙</SPAN></P> <P class=HStyle0>&nbsp;</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2pt">&nbsp;&nbsp;‘</SPAN><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내 주변 가까운 곳에 있어도 느끼지 못하고 사는 문학과 역사와 철학을 통해 삶을 되돌아 보게 한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이번 남구문화정보도서관&nbsp; ‘영산강을 따라 만나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문순태 소설 ‘타오르는 강’의 영산강과 함께 했던 민초들의 애환과 시인들이 노래한 영산강을 만나보는 시간이었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영산강’ 남도에 살면서 난 항상 그 강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탐방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문외한이었나, 부끄러운 마음에 가슴이 먹먹하였다. 듣는 것과 체험하는 것의 괴리감은 컷다. </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영산강의 시원지로 알고 있는 담양 용추산 용소는 긴 세월동안 깊은 암반을 뚷어 만들어진 듯 검푸른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 역시 용소라는 이름을 얻게 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황룡이 승천하기 전 날 고을 부사가 찾아올 것을 알고 그 날만 용소에 오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부사가 이를 어기는 바람에 황룡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 용소에 빠졌으며 부사도 죽었다는 것이다. 사람의 아집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일러주는 전설이다.&nbsp; 5월의 검은 듯 푸른 녹색의 계곡 이곳 가마골은 6.25격전지 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곳이었으며 지금도 사령관계곡이라는 명칭의 등산로를 찾을 수가 있다. 이렇듯 무심한 듯 푸르름을 뽐내고 있으나 조상의 피와 한이 맺힌 산하는 세월의 무상함을 품어 안았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곳은 각자의 삶에 따라 그곳 땅의 모습을 닮아 간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우리 남도인들은 척박한 땅과 함께 살면서도 순박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원동력을 얻는다. </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소를 뒤로 하고 강의 한 지류인 담양 관방천을 바라보며 광주에서는 극락강이라 불리우는 영산강을 옆에 끼고 승천보를 향해 간다.&nbsp;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한 층 넓어진 지류를 따라 가면서 사업전의 영산강을 생각해본다. 자연스러운 강이었지만 물의 흐름이 약해 썩어가던 영산강이 깨끗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자전거 도로와 어울리며 아름답게 다가온다. 이처럼 가까운 곳에 아름다운 강을 두고 살면서 마음껏 누리지 못한 아쉬움이 앞선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문순태 소설 ‘타오르는 강’의 주인공인 민초들은 영산강을 어머니 삼아 흙을 아버지 삼아 삶을 일구어 왔다. 양반들의 억압적인 종살이에서 풀려났지만 갈 곳 없는 민초들은 영산강변 주인 없는 땅을 일구었지만 물이 불어 휩쓸려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얼마나 한스런 삶을 살아냈을까! 가련하고 가련하다. </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치열한 삶을 가슴으로 몸으로 부딪치면서 살아낸 민초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가끔은 먼 하늘 바라보며 강둑에 앉아 흐르는 강의 울음을 벗 삼고 대금과 판소리로 마음을 삭이며 한을 풀어내는 우리네 조상들의 삶의 방식에 지혜가 가득하다.</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황룡강, 지석강이 만나 넓어지는 영산강을 바라본다. 지금은 한낮이지만 해가 넘어가는 석양의 모습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언제 한번 가족들과 더불어 석양 무렵 이곳에 앉아 넘어가는 해를 보며 이 땅에 삶을 일구고 살았던 조상님들의 은혜로 오늘 우리 삶이 풍요로움을 어디에 계시더라도 행복하기를 기원드리고 싶다. </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nbsp;영산강을 따라 내려가면 나주평야를 끼고 있는 나주시가 자리 잡고 있다. 그 옛날 융성했던 포구 영산포는 그 시절의 영화를 보이는듯 등대가 자리 잡고 있다.&nbsp; 문순태 소설속의 타오르는 강 에 나오는 웅보가 일구었던 땅 새끼내는 어디쯤인지... </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SPAN></P> <P class=HStyle0><SPAN style="LINE-HEIGHT: 160%; FONT-SIZE: 13pt">&nbsp; </SPAN><SPAN style="LINE-HEIGHT: 160%; LETTER-SPACING: 0.7pt; FONT-SIZE: 13pt">영산강 시인들은 애절함으로 강을 바라보고 척박한 민초의 삶속으로 들어가기도 하면서 영산강을 노래한다. 이렇듯 영산강은 남도인의 삶속에 뿌리박아 시와 소설 속에서 살아 숨을 쉬는 강으로 삶 속으로 파고든다. </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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