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에세이 : 내 안에 잠든 이야기를 꺼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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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이 정지된 듯 한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강일도서관 에세이 특강을 듣게 되었다. '나의 첫 번째 에세이 쓰기' 프로그램은 4개월간의 긴 여정이었다.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이 되는 결실까지 맺게 되니 감사하다. 많은 분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 zoom으로 진행된 첫 수업의 감동과 기대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알찬 수업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를 설렘으로 기다리게 했다. 10주의 전반부는 이진희 강사와 한국 대표적인 작가 김영하, 김애란, 권여선 작가의 에세이를 읽고 토론과 문장분석 그리고 에세이를 직접 쓰기까지 매일 필사는 기본이었다. 후반 10주는 김제희 강사와 무라카미 하루키, 반 고흐, 조지오웰 등 외국작가의 에세이를 통해 작문과 매일 글쓰기 등 수업을 통해 총 6편의 에세이가 나왔다. 퇴고 후 첨삭지도까지 너무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두분의 강의였다. 또 같은 뜻으로 모인 학우들이 단톡에 매일의 결과물을 올리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수고해주신 박민아 사서의 숨은 노력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니 보이기 시작했다. 항상 웃음 띤 목소리와 밤늦게 까지도 찬찬한 손길이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같았다. 그리고 강일도서관을 이끄시는 이윤정 관장님의 지역사회를 위한 큰 그림에 너무나 감사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글쓰기를 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뿐아니라 실제 적용하는 부분까지 최고의 수준이었다. 덕분에 지역인으로 많은 혜택을 받았고 내 삶에 대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계속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올 가을은 많은 열매를 주워담아 바구니가 가득한 계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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