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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안산평생학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4주제 정지용문학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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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순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15-07-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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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안산평생학습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4주제 정지용문학관을 다녀와서 <p>&nbsp;길위의 인문학 4주제 정지용문학관을 다녀와서</p><p>&nbsp;</p><p>&nbsp;</p><p>글쓰는 이&nbsp; : <span> 심상희 </span>&nbsp;</p><p><span> ?</span><span>?</span> </p><span><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넓은 벌 동쪽 끝으로</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얼룩백이 황소가</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짚베개를 돋아 고이<span class="highlight">시</span>는 곳.</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흙에서 자란 내 마음</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span class="highlight">시</span>던 곳.</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전설(傳說)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사철 발벗은 아내가</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span>&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하늘에는 성근* 별</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span></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span> </p><p class="시전문">&nbsp;</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윗 시가 정지용?님의 "향수"라는 시 全文인 것을 국민모두가 애창하고 기억하는 작품이지요.</span> </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오늘 바로 이 정지용 시인의 생가 및 문학관을 탐방하고 정지용선생님의 발자취를 하나하나 더듬어 보았습니다.</span> </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오늘이 있기까지 先賢의 희생과 업(業)이 우리의 문화를 꽃피어 온 旅程임을, 직접 탐방하여 보고 많은 感懷를 갖었습니다.</span> </p><p class="시전문"><span style="font-family: 한양궁서;">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현실과 같은 삶에 쫒겨 잊었던 정서를 찾아주고 문학적 교양을 </span> 提高하며 </p><p class="시전문">역사적, 철학적 사고를 高揚하는데 아주 멋진 企劃이 아니었나 극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p><p class="시전문">언제부터인가 내가 잘되기 위해서는 남이 피해를 입어도 난 모르고,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만 중요하고 </p><p class="시전문">정신보다 물질에 더 많은 가치를 두면서 돈과 효율만이 성공한 삶으로 칭송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되었습니다.</p><p class="시전문">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잃어버리고 살았던 선(善)의 가치와 진정(眞正)의 가치를 돌아보아야 할 시점인 것 같은 시기에 인문학적 가치를 제고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p><p class="시전문">무한 정보화시대를 대표하는 스마트폰도 인문학적 사고력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가 결여되면 제대로 누릴 수 없습니다.</p><p class="시전문">문학과 철학이 공존하는 인문학적 학문에 접근하면 역사학적 스토리를 얻어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판단 할 수 있고 현실을 자신의 관점에서 성찰 할 수 있는 기틀을 갖춤으로서 이해와 사고력을 훈련하여 무한 정보를 최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p><p class="시전문">&nbsp;</p><p class="시전문">점심은 춘추민속관, 괴정헌(槐廷軒)이라는 古宅에서 순수한 웰빙식품으로 된 특별음식으로 성찬이었습니다.</p><p class="시전문">식사 후 다과를 들면서 詩 낭송회도 갖는 등 길 위의 인문학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p><p class="시전문">불문학 주현진교수님과 안산평생학습도서관 김명순선생님의 사전 답사로 짜 놓으신 덧에 걸려 인문학적 사랑에 만취되었습니다.</p><p class="시전문">김명순선생님의 진행 계획 준비는 4기에 이르기까지 한 치도 오차가 없는 철저함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너무 많은 수고를 하셔서 후기 지면을 통하여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p></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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