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문학 성류굴을 다녀와서 (경북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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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성류굴을 다녀와서 (경북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p> </p><p> </p><p> </p><p> 이 숙 자</p><p class="바탕글">경북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에서는 지난 10월 22일 길 위의 인문학 후속 모임이 있었다.</p><p class="바탕글">3차에 걸친 강연과 탐방의 사진과 동영상 화면이 이어지고, 참가 후기의 글을 발표하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추억의 시간이 되었다.</p><p class="바탕글"> 1차 탐방으로 성류굴을 다녀왔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나로서는 운행하는 버스가 많지 않아 이동이 자유롭지 못했다.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죽변면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의 안내로 길위의 인문학 성류굴을 탐방을 하게 되었다. 성류굴은 입구에서 부터 사방의 경치가 아름다웠고, 자연조형이 금강산을 방불케 하여 일명 지하 금강이라고도 했다. 성류굴의 유래는 장천굴이라 하였으며 신라 31대 신문왕의 아들 보천태자가 굴 안에서 수도하였고, 임진왜란 때 굴 앞의 사찰에 있던 불상을 굴 속에 피난시켰는데 성불이 유한 굴이라고 하여 성류굴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동굴로 숨어들었던 백성들 500 명이 왜군들이 입구를 막아 버려 모두 굶어 죽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오고 동쪽에 발견된 뼈는 이때 발견된 것이라 한다. </p><p class="바탕글">암벽에 작은 구멍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서 깊은 동굴의 하나로 탱천굴, 선유굴이라고도 했다. 고려말의 학자 이곡이 쓴 관동유기 중에 성류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있다. 해발 199m의 성류산에 위치한 천연 석회석 동굴로 광장마다 아름다운 석순과 종유석이 잘 발달된 석회암동굴이다. 총 연장 870m의 5지 12광장으로 형성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성류굴은 다양한 모양과 독특한 이름과 뜻이 있었다. </p><p class="바탕글">1광장-연무동석실 </p><p class="바탕글">2광장-은하천, 오작교은하수 </p><p class="바탕글">3광장-미륵동</p><p class="바탕글">4광장-탑실, 3.1기념탑석종군 </p><p class="바탕글">5광장-용신지 </p><p class="바탕글">6광장-지옥동,청사초롱 종유석의 밀림 </p><p class="바탕글">7광장-만물상부처님 석실성모마리아상 통일기념탑 </p><p class="바탕글">8광장 -초연광장 </p><p class="바탕글">9광장-수레동 법당 아기불상 </p><p class="바탕글">10광장- 여의동 산호석 산타클로스상 석순의 나이테 </p><p class="바탕글">11광장 -음향동 석화미녀상 </p><p class="바탕글">12광장 -보물섬</p><p class="바탕글"> 동굴에 들어가면서 부터는 입구가 좁고 머리가 부딪힐까봐 안전모를 착용하고 들어 갔다. 오리걸음을 하고 가기도 했다. </p><p class="바탕글">석준, 석주, 종유석이 동굴에 괴어 있어 깊은 물은 조명을 받아 반짝이며 물고기도 헤엄쳐 다녔다. 신비스러움과 웅장함은 정말 아름다웠다.</p><p class="바탕글">천연기념물로 지정할만한 가치가 있는 보물들 이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동굴과 자연 경관이 또 있을까? 아름다움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귀중한 보물이다.</p><p class="바탕글">김시습의 울진 성류굴에서 자며 라는 시가 떠오른다</p><p class="바탕글">성류굴 앞 봄물이 이끼 낀 낚시터에 출렁이고</p><p class="바탕글">바위 뒤의 산꽃은 지는 해에 비치네</p><p class="바탕글">또 한 가지 청절한 맛이 있는 사람은 </p><p class="바탕글">밤 깊어 깃들었던 학이 사람 놀라 날음이라</p><p class="바탕글"> 울진에 살며 죽변면 도서관에서 함께 했던 길 위의 인문학, 아름답고 멋진 천연기념물을 마음껏 볼 수 있고, 가슴에 담아 가는 순간이다.</p><p class="바탕글">나의 마음에 행복이라는 두글 자를 남기며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을 아름다움을 마음껏 </p><p class="바탕글">느 껴본 순간들 이었다. 내년에도 길 위의 인문학이 쭉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p><p class="바탕글">경북 울진군 죽변면도서관에서 열심히 일하시고 불철주야 노력하시고 계신 사서선생님과 전직원 모든 분들께 서면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며, 죽변면도서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파이팅!</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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