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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도서관] 작가 오영수를 따라 언양을 누비다 <p>2015년 울주도서관에서 기획한 &lt;작가 오영수를 따라 언양을 누비다&gt; 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하였다.&nbsp;</p><p>우리 고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이번 기회를&nbsp;내 고장 알기에 좋은 기회로 삼았다.</p><p>&nbsp;</p><p>1회 때(2015. &nbsp;5. 16.)는 오전 강연과 오후 탐방이었다. &lt;&nbsp;작가 오영수의 삶과 문학&nbsp;&gt;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오영수 문학관장님의 열정과 애정어린 특강으로 작가 오영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nbsp;이연옥 관장님이 낭독해주시는 짧은 시는, 그 음성이 듣기 좋고 명료하여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작가 오영수의 삶을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남에게 이야기할 때 역시 진정성 어린 설명이 감동을 준다는 사실도 깨달았다.</p><p>오후에는&nbsp; 오영수 문학관장님의 안내로 화장산 일대 및 오영수님의 묘소까지 탐방하였다. 언양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처음가보는 곳이기도 하였다. 몇 년 전 언양 화장산에 큰 화재가 났을 때 오영수님의 묘소까지 화마가 손길을 뻗어 곳곳에 불탄 나무의 흔적이&nbsp;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nbsp;앞으로 후손들이 더 정성껏 가꾸고 보살펴야겠다.</p><p>&nbsp;</p><p>2회 때(2015. 7. 18.)는 오전 강연에서는 산딸기 작품을 참석자가 다 같이 3~4줄씩 읽으면서 단편 작품을 감상하였다. 이렇게 작품을 소리내어 읽는 것도 처음이라 신선하였다. 작품읽기는 1회 때도 하였기 때문에 2회 때는 좀더 차분하게 읽을 수 있었다. 혼자 읽을 때는 소리내어 읽는 경우가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음색으로 다른 느낌으로 읽어가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p><p>&nbsp;</p><p>오후에는 시인이시며, 난계사랑문학회원이신 이종욱님의&nbsp;안내로 걸어서 석남사 까지 가는 짧지 않은 코스였지만, 추최측의&nbsp;다양하고 세심한&nbsp;배려 및 친절한 설명, 재미있는 이벤트로 무더운 여름 날씨였지만&nbsp;결코 무덥지 않은 오후 탐방 시간을 가졌다. 나이가 들수록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p><p>&nbsp;</p><p>저녁&nbsp;무렵, 산딸기의 소재이기도 한 석남사에 들러 저녁 공양까지 하였다. 작가 오영수님도 산딸기에서 석남사에 들러 공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우리 참석자들도&nbsp;작가의 마음이 되어&nbsp;비슷한 체험을 했다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정성껏 마련해주신 석남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두손모아 합장.</p><p>&nbsp;</p><p>작년에도 참석하였는데, 프로그램의 내용이 알차고 의미가 있어 올해도 참석하게 되었다. </p><p>3회 때는 어떤 내용으로 구성될지 정말 기대가 크다. </p><p>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주시는 울주도서관과 오영수문학관의 이연옥 관장님, 또 시인 이종욱님 등 관계자 모든 분들께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길 위의 인문학을 이끌어 주셔서&nbsp;진심으로&nbsp;감사하다. 프로그램 외적인 면에서 배우는 점도 또한 많다.</p><p>&nbsp;</p><p>작은 일같아 보이는 일도 정성을 다하면 큰 일이 된다.</p><p>우리는 큰 일을 잘 하지 못하지만, 작은 일을 잘 할 수는 있다.</p><p>작은 일들이 모여 크게 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p><p>울주도서관 화이팅!!! </p><p>&nbsp;</p><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