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세종교육연구원] 세종, 조선을 탈바꿈 시키다 -경복궁, 창덕궁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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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경
댓글 0건 조회 778회 작성일 15-10-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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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연구원] 세종, 조선을 탈바꿈 시키다 -경복궁, 창덕궁 탐방- 길 위의 인문학 탐방 후기<세종, 조선을 탈바꿈 시키다 - 경복궁, 창덕궁 탐방>  ? <img width="1384" height="922" title="%eb%8b%a8%ec%b2%b4%ec%82%ac%ec%a7%84.jpg" style="width: 789px; height: 514px;" src="http://www.libraryonroad.krhttp://road.od4u.co.kr/data/file/old/20151024/%eb%8b%a8%ec%b2%b4%ec%82%ac%ec%a7%84.jpg">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이 될 만한 것이 개인에 따라 많이 차이 있겠지만, 나 스스로는 이 도시가 갖는 이름으로부터 시작하고 싶다. 세종하면 세종과학기지, 세종문화회관등 많이 있지만 역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세종대왕’이기에 그 분의 업적과 발자취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 생각하던 차에 세종교육연구원에서 개최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세종, 조선을 탈바꿈 시키다’라는 주제로 ‘경복궁, 창덕궁 탐방’이였다. 이번 행사는 사실 연초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우리나라를 휩쓴 메르스의 탓으로 연기되었다가 실시되었기에 마음적으로 더더욱 기뻤다.  지방에서만 생활하다보니 서울을 자주 가보지 못하고, 간다하더라도 일보기에 바빠 서울에 있는 문화재를 일부러 찾아보고 온다는 것이 매우 힘들었기에 들쁜 기분이 한층 더해졌던 것이 또한 사실이다.   이런 내 마음이 출발 당일 눈을 떴을 때 너무도 걱정스레 다가온 것이 바로 자욱한 안개였다. 세종시가 원래 평시에도 자주 안개가 발생하는 곳이지만, 출발 당일의 안개 상태는 심각 그 수준이였다. 걱정속에 온 가족이 준비를 끝내고 새벽(?) 안개를 뚫고 출발 장소에 도착하니 역시나 다른 분들은 아무도 안 보이고 덩그러니 버스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속속 도착하여 인원 체크하고, 맛난 간식까지 받은 후 오늘 일정을 다시한번 김형준 강사님으로부터 설명들은 후 역시나 안개를 뚫고 경복궁, 창덕궁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세종시 부분만 안개에 싸여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 도착하기 직전까지 안개는 계속되었지만 안전하게 마침내 서울에 도착! 경복궁 근처에 도착하니 무슨 관광 버스가 그리도 많이 와 있었는지 놀랐다. 대부분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온 차량이였고, 궁 안으로 들어가 들리는 언어를 들어보니 역시나 대부분은 중국관광객들이였기에 순간 “저들이 보는 우리나라의 궁궐과 중국의 자금성을 어떻게 비교하고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지만 물어 볼 수가 없었다. ^^ 그동안 너무 와보고 싶었던 곳이였기에 같이 간 자녀들보다 강사님의 해설에 더 귀가 귀울여졌고, 보는 건물마다 더 눈에 와 닿았다. 직접 와 본 우리나라 조선의 궁궐이 그냥 TV 드라마를 통해 보던 곳보다 훨씬 더 넓고 웅장해 감탄이 순간순간 나올 따름이였다. 이렇게 넓은 곳이였기에 왕은 물론 신하들도 잘못하면 길을 잃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저절이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오전중으로 경복궁 관람을 끝내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해야 되었기에 조금은 아쉬지만 경복궁 구석구석까지 관람하지는 못하고 광화문과 수문장 모형과 해치를 끝으로 오전의 일정을 끝났다. 조금의 아쉬움은 같이 간 남편이 열심히 사진 찍은 것으로 대신하고 말이다.   오후 일정을 고려해 점심을 세종문화회관 뒤편 골목의 작은 식당을 찾아 가족 모두 취향껏 맛나게 먹고, 세종이야기로부터 오후 일정이 다시 시작되었다. 실내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버스로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창덕궁과 창경궁을 향해 출발했지만, 서울의 교통 때문에 다소의 시간이 걸려 창덕궁에 도착하여 다시 강사님의 친절한 해설을 들음으로 탐방이 시작되었다. 24시간 중 18시간 동안 업무와 공부를 했던 왕들이 그나마 편안한 마음으로 쉴 수 있었던 곳이 바로 이곳 창덕궁과 후원이였다하니....... 절대 권력자라 할 수 있는 왕이 마냥 좋게만 생각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크게 와 닿았기에 내가 여자이지만 차라리 왕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우스개로 생각들 정도였다. 창덕궁 설명을 강사님의 해설로 둘러보고, 후원 탐방은 담당 해설사님의 상세하고 차분한 설명을 함께 걸으며 듣다보니 어설프나마 옛 궁궐 속의 한 사람인 된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궁궐안에 양반집 형태로 만들어 놓은 곳까지 있었고, 그 곳 중 보잘 것 없다고 할 수 있는 아궁이있는 부엌까지 잠금 장치를 만들어 놓은 것이 특히 더 인상적이였던 것은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우리 일행은 오늘 탐방을 모두 다 끝내고 버스에 올라 서울을 벗어나는데도 세종시와는 전혀 다른 교통 상태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도 있었다. 남산 터널을 통과 한강을 가로지는 순간 창 밖으로 보이는 일몰의 모습은 완전 한 폭의 서양화가 따로 없었다. 버스는 열심히 달렸고, 탐방 내내 그리도 조잘조잘 떠들어 대던 꼬마 참가자들이 조용한 것을 보니 피곤함으로 인해 잠시나마 꿈나라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나 봅니다. 출발할 때는 안개를 뚫고 달렸지만, 도착할 때는 검은 어둠을 뚫고 첫 출발지였던 곳에 도착하여 오늘 함께 해 주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끝으로 오늘의 멋진 탐방도 마무리 되었다. 그렇기에 다음 탐방은 언제 어디가 될지 궁금했고, 그 기회가 또다시 우리 가족에도 다시 주어질지 궁금반 기대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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