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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글마루도서관]인문학 남자의 길을 말하다 2차탐방 후기 - 정수정 <span><p>우리의&nbsp;평범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따로내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nbsp;잔잔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쉬워보여도 그리&nbsp;쉽지 않은 현실이죠. 그러기에&nbsp;길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이 주는 여유로운 시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더 없는 여유로운 시간이 아닐&nbsp;수 없었어요.</p><p>친절한 사서 선생님들 외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선생님 모두 여유와 친절이 넘쳤고 심지어 간식을 포장한 손길의 정성과 뜨근뜨근한 떡 조차&nbsp;주말을 핑계삼아 늦은 귀가를&nbsp;한 나에게 따뜻한 주말 조찬이 되었어요.^^</p><p>&nbsp;</p><p>특히나 아침고요 수목원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nbsp;뜻하지 않은 횡재(?)에 감사할 따름이었구요.</p><p>오밀 조밀한 정원에서 아기자기한 산책 하면서 연신 개구리잡이에&nbsp;방정을 떠는 아아들에게도 자연만큼 자연스런 존재는 또 없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답니다.</p><p>&nbsp;</p><p>또 토요일에는 악극을 관람하였는데 처음 접하는 악극이란 장르가 생소했지만 부모님을 모셔올걸이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아이들도 끝나고 나서 이러저러한 대화 속에 부모의 존재에 대해 나름 생각하는 눈치였고&nbsp;,저나 남편도 지금 살아계신 부모님께 나의 생각이나 정성이 얼마나 미치고 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p><p>&nbsp;</p><p>바쁜 나날의 연속인 서울의 삶에서 이러한 가족과 생각의 나들이를&nbsp;할 수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관장님과&nbsp;이하 사서 여러분들, 운영자 여러분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p><p>사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이 보통 손이가고 정성이가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닌 줄 너무 잘 알거든요.&nbsp;&nbsp;그러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p><p>문정동에서 정수정 올림</p><p>&nbsp;&nbsp;&nbsp;&nbsp;&nbsp;&nbsp;</p>?</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