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참가후기

> 참가후기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후기 (김수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동석
댓글 0건 조회 813회 작성일 15-05-18 10:47

본문

[마포구립서강도서관]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후기 (김수미) <!--StartFragment--><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 <span style="font-size: 9pt;">40代 중반에 들어서며 삶을 돌아 보니 갑자기 우울해지고, 이상하게 세상이 변해가는 것 같아 답답하고 있던 차. 그동안 멀게 만 느껴졌던 인문학이 공감이 가며 재미있어 강연이나 책 등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미술관으로 떠나는 인문학 여행’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사실 개인적으로 미술과 너무 안 친해서^^ 아는 것도 없고 괜히 뭔소린지 몰라 지루하지 않을 까 걱정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나도 ‘근사하게 미술관 그것도 밀레 전이라니 내 돈 내고는 안 갈 것 같으니 한번 가볼까?’하며 신청했다.</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이왕 신청한 거 이동섭 작가님의 책부터 빌려 읽고 인문학 탐방을 좀 더 즐겁게 준비하기로 했다. 솔직히 미술시간에나 관심가졌던 고흐나 밀레 관련 서적이라 기대도 안했고, 그림 소개나 미술기법, 시대적 배경 등등 이런 책이려니 했다.</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아! 그런데 작가님은 예술을 통해 물론 예술은 음악,공연 등 다양하지만, 어쨌든 미술작품을 통해 인생, 삶, 살아가는 방향, 다양한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주셨다. </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그리고 그림을 전혀 볼 줄 몰라 걱정 하고 있던 차... “예술은 친절한 장르가 아니다”라고 강의 중에 하신말씀이 떠 올랐다. 얼핏 들으면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에겐 오히려 자신감을 갖게 했다. ‘그 유명한 밀레 진품들을 보고 아무 감흥이 안느껴지면 어쩌지’ 라고 걱정했는데, 친철한 언니의 설명과 상관없이 각자 개인마다 자유롭게 그림을 해석하고 느끼고,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작가님의 말씀대로라면 예술엔 시대가 반영되있고, 사건이 있고, 사연이 있고, 그러면서 모순과 불평등도 있고...</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우리는 그런 작품을 보며 내 삶을 돌아보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보고, 열정적인 삶을 나누고...</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나이가 들어서인가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이제는 가끔 다른 이들의 삶 속에서 위로와 치유를 얻는다. 그것이 비교와 자랑, 시기, 욕심이 되면 위험한데, 이렇게 예술작품을 통해 아름답게 나이들고 싶어졌다. </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책에도 있지만, &lt;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가 살아 온 리듬으로 내 하루를 열심히 살기로 하니 불안과 두려움은 가벼워졌다. 자기 삶을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 누구나 자기 삶이 당당할 때 가장 빛이 난다&gt; 그래서 고흐나 밀레의 삶이 더 빛이 났던 모양이다. 나는 그런 그들의 삶이 부럽고, 그렇게 나도 살기를 희망해 본다. ^^</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nbsp;&nbsp; </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학창시절 숙제로 또는 단체로 억지로 갔던 관람이 아니라 또는 아이를 끌고 가 설명을 해주며 정신없이 미술품을 감상했을 때와는 다르게, 아마도 처음으로 재미있게 감상하고 스스로 대견해하며 전시장을 빠져 나왔다. </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화창한 자연속에서 얼마만에 해보는 야외수업인가...게다가 잘생기시고 멋지신 선생님과 ...하하^^</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선생님께서는 개인적으로 썩 놓은 전시회같지는 않다고 하셨는데, 나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탐방과 강연이었다. 현실에서 잠시 뛰쳐나와 퐁텐불로 숲에 다녀오고, 밀레와 그의 친구, 가족들을 만나고 오고,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고단하지만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다. </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작가님께서 &lt;예술에 경쟁에 지친 우리 일상에 친구가 되길 바랍니다&gt; 라며 싸인을 하며 응원해 주셨다. 정말 예술을 통해 세상을, 사람을 좀 더 아름답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span></span>&nbsp;</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span style="font-size: 9pt;">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 부탁드립니다. </span></span></p><p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class="0"><span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바탕; font-weight: bold;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lang="EN-US"><span style="font-family: 돋움,dotum; font-size: 9pt;"></span> </span></p>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