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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립정보도서관]살아 숨 쉬는「중랑 인문학」 2차 참가후기 - 김현아 <p>수필가 김영식씨는 아무도 몰라주는 상황에서 책을 냈고 책 내용도 묘비와 죽음에 관한 내용이라서 출판사에서도 출판하기 꺼려했다.&nbsp;</p><p>&nbsp;</p><p>인맥도 없어 책을 내기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출판사를 찾아다니고 신문사에 광고를&nbsp;다녔다. 그러다 그를 알아본 출판사가</p><p>&nbsp;</p><p>책을 출판해 주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포기를 하지 않았던 그가 존경스럽다.</p><p>&nbsp;</p><p>그리고 묘지를 돌아다니면서 설명을 들었는데 너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고, 망우리공원에 5번은 가봤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길도 데려가</p><p>&nbsp;</p><p>주시고 몰랐던 것들도 많이 알게 해주셨다.</p><p>&nbsp;</p><p>돌아다니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묘비명이 있는데 고 반인환 씨의(시인) 묘비명이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p><p>&nbsp;</p><p>이다. 박인환 시인의 '시월이 가면'이라는 시의 맨 첫 째줄이다.&nbsp;이것을 묘비에 새겨서 묘 옆에 세워놨는데 너무 멋있었다. </p><p>&nbsp;</p><p>그래서 내 묘비명도 시로 하려한다.</p><p>&nbsp;</p><p>&lt;호수-정지용&gt;을 묘비명으로 할 것이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통해서 망우동에 관한 역사도 알게 됐고 망우리 공원이 아니고 문화와 역사,</p><p>&nbsp;</p><p>현대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것 같다. 우리동네 이름처럼 '망우'하고 싶다.(근심을 잊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