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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고향 '그리스로마신화와 동양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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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언덕
댓글 1건 조회 411회 작성일 19-06-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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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길위의 인문학 2주제 [인문학의 고향 '그리스로마신화와 동양의학] 참가 후 정일환입니다.
제목 : 조금은 맵게 먹어라
우리가 결혼식장 부페에 가면 꼭 먹는 열대과일이 동글동글한 리치다. 껍질을 까면 하얀 왕방울 같은게 맛이 나름  있어 서너개는 기본으로 먹는다.
그런데 오늘 쇼킹한 뉴스를 들었다. 인도북부 비하루주에서 열대과일 리치를 공복에 먹은 어린아이들이 최근까지 103명이 죽었단다. 중국서도 10여명이 죽고.. 리치는 독성물질이 있어 공복 시 다량섭취하면 저혈당증과 급성뇌염증후군을 발생해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니 예식장서 먹지 말아야 할게 저급소고기육회와 리치임을 이번에 알았다.
 
요새 동네 수정도서관에서 춘천서 개업 중인 55세정도의 한의학박사한테
[인문학의 고향 ‘그리스로마신화와 동양의학’]이라는 특강을 2주에 걸쳐 들었고 다음주에는  제기동 한의약박물관과 허준박물관으로 견학실습을  간다고 한다. 한의사인 강사 분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대해 아주 해박했고 강의를 사이언스지나 내이쳐 등 해외 논문지에 실린 내용을 주로 요악설명 하니 마치 전공대학원생들한테 하는 수준이었고 일분도 쉬지 않으면서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서 다들 감탄들을 했다.
 
이 양반의 강의요지는 식생활에서 쌀, 밀가루,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되도록 멀리하고 해조류와 콩,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것이고 나이 먹은 사람일수록 일주일에 두세 번은 삶은 고기를 많이 먹으라는 것이다. 당뇨, 비만, 대사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제한음식이 앞서 말한 다섯 가지와 떡, 김밥, 구운 고기,청량음료, 튀김, 순대, 중국음식, 튀긴 음식 등을 멀리 하라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추천 하는 것은 콩, 보리, 현미, 모든 채소. 모든 과일. 삶은 고기, 생선 등을 꼽았다. 한의사가 논문을 통해 강조한 것은 음식을 자기에 맞게 되도록 맵게 먹자는 것을 여러 번 말했고 향기 나는 야채나 과일을 먹자고 했다.
어느 정도는 맵게 먹는 게 소화에도 좋고 신진대사에도 좋다고 한다. 우리가 감기몸살기운이 있고 으스스 떨릴 때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뿌려먹고 이불 뒤집어쓰고 땀을 흘리는 게 최상의 방법이라고 전한다. 이건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비법이기도 하다.
 
결국 탄수화물위주의 전통식단에서 멀리하고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주장 일 것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는 게 바람직한 생활패턴인데 이것은 말처럼 쉽지마는 않다. 나이를 먹으니 잠을 못자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수면제가 머리맡에 있어야 잠을 잘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잠을 제때 못이루느니 술에 의존하는 사람도 많다. 잘 먹는 것도 그렇다. 오랜 우리의 식생활은 탄수화물의 식사였고 배를 채우고 공복을 피하려는 식사 방법이였으니 과일과 채소위주의 식사로 확 바꾸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
하여튼 한의사의 적극적인 권유와 설득이 내가 늘 먹고 마시는 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음미와 반성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음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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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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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언덕님(정일환선생님)!  반갑습니다.  잘 들어셨고 이렇게  후기까지  알차게  잘  요약하셔서 적으셨네요. 저로서는 감사하기 이를데 없는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비록 춘천이지만 선생님의 감사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지 또 가서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리겠노라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을 주시면 전화 상담 또한 해드리겠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그곳에서 갖고 있을겁니다.  혹은 성남수정도서관 김영희 선생님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 마지막 문단에서 "탄수화물을 멀리하고 지방과 단백질을" 여기서 질병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드셔도 무방하구요, 단지 대사성질환을 앓으시는 분들은 "탄수화물을 멀리"  "지방을 적게"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