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일월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 참가후기 - 나를 채우는 인문학, 행복한 자아 찾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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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짙어가는 일월저수지 수려한 녹음 속에서, 하얗게 빛나는 아름다운 일월도서관은 새색시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곳에서, 2019년 길 위의 인문학 강좌 - “나를 채우다“의 2번째 강의가 6월 25일 진행되었다. 강의주제는, ”읽기와 쓰기의 어디쯤 - 나를 남겨 나를 담다 ”이며, 강사는 금 주은 작가님이었다.
강의내용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하여 나를 담고, 나를 남기는 행위 – 즉, 왜 글을 써야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나를 남긴다는 것은 무엇이며, 소재는 어떻게 찾는가, 특히 루신과 같은 대문학가와 금 주은작가의 독서법을 대비하면서 설명하는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지난 주에 이어, 수강생들과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금 주은 작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인문학 강의에서 강사에 의한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수강생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문학 강의는 유익한 방식으로 사료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와중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화가 산업혁명이며,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의 변화가 지식산업혁명으로 정의되는데, 특히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바이오,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체계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된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살아왔고, 일하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변화 규모, 범위, 복잡성은 이전에 경험하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연결성(Hyper Connected), 초지능성(Hyper Intelligent), 초고속성(Hyper Speed)의 기술혁명으로서 4차 산업혁명은 장래 사회의 발전방향과 개인의 가치창출 방법에 대해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즉, 일반인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가의 소박한 물음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기술발달에 따르지 못하는 문화적 혼란으로서, 이를 문화적 지체(Culture Lag)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공유제도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반발일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지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 개인은 4가지 기본적인 소통능력, 즉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을 배양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과 이를 통한 창의력 배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하다고 이야기되는 창의성은, 어렵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금 주은 작가처럼,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으로 사료된다. 즉,“나쁜 나에게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 나의 의식(儀式)은 무엇인가 - 읽기와 쓰기를 통하여 나는 무엇을 담고, 무엇을 남기는가 - 내 질량보전의 책은 무엇인가, 나만의 독서법은 무엇인가 ” 등, 자신이 피부로 느끼는 생생한 사유를 통하여, 이를 객관화시키고, 글쓰기를 통하여 비판적이면서(나쁜 나) 아울러 포용적인(도움) 시각으로 되돌아보고, 이를 타인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고정적 사유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유로 전환하는데 그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물론, 금 주은 작가의 접근방법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지나친 개별화에 따른 신변잡기적, 지엽적, 문제대응적 등의 접근방식이라는 점과, 무엇보다도 동양 고전에 입각한 아날로그적 리테러시(문해력)로서 딥러닝, 베이지안 추리, 블록 체인 등과 같은 디지털적 리테러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연로한 시민이 포함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적 레터러시에 의한 창의력 배양은 현재 상황에서는 다소 무리이며,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소통능력(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을 토대로 창의성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매우 시의적절한 접근방법으로 평가된다.
물론, 일반인이 자신의 사유와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금 주은 작가의 말처럼, 소재발굴과 지식결핍이 문제일 것이다. 다만, 언어로 모든 것이 표현된다면 내가 춤을 추겠는가라는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의 말과 같이, 개인적이며 사소한 사유라 하여도 글로서 이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과 현상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이를 글로서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려는 접근방법은 4차 산업혁명의 준비과정에서 결코 무시되거나, 소홀히 다루어질 수 없는 창조적 과정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란 결국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혁명일 수 밖에 없고, 그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보다 감성지능(EI, Emotional Intelligence)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소규모 강의이지만 세심하게 강의준비를 하였고,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4차 산업혁명이건 무엇이건 간에 글쓰기와 유연한 사유로 시민들의 무딘 창의력을 증진하여 수강생 한사람 한사람 모두 빛나는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주려고 애쓰신 금 주은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작가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아울러 지난주에 이어 다양한 마실 것과 간식거리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였으며, 나를 돌아보고 발표하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일월도서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그리고 길 위의 인문학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강의내용은, 독서와 글쓰기를 통하여 나를 담고, 나를 남기는 행위 – 즉, 왜 글을 써야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나를 남긴다는 것은 무엇이며, 소재는 어떻게 찾는가, 특히 루신과 같은 대문학가와 금 주은작가의 독서법을 대비하면서 설명하는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지난 주에 이어, 수강생들과의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금 주은 작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대부분의 인문학 강의에서 강사에 의한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일반적이지만, 이러한 수강생과 소통을 중시하는 인문학 강의는 유익한 방식으로 사료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4차 산업혁명의 와중에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변화가 산업혁명이며,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의 변화가 지식산업혁명으로 정의되는데, 특히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바이오, 물리학 등 3개 분야의 융합된 기술들이 경제체계와 사회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기술혁명으로 정의된다.
4차 산업혁명은 지금까지 살아왔고, 일하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변화 규모, 범위, 복잡성은 이전에 경험하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연결성(Hyper Connected), 초지능성(Hyper Intelligent), 초고속성(Hyper Speed)의 기술혁명으로서 4차 산업혁명은 장래 사회의 발전방향과 개인의 가치창출 방법에 대해 많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즉, 일반인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가의 소박한 물음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기술발달에 따르지 못하는 문화적 혼란으로서, 이를 문화적 지체(Culture Lag)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공유제도에 반대하는 택시업계의 반발일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지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각 개인은 4가지 기본적인 소통능력, 즉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을 배양하고, 이를 토대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과 이를 통한 창의력 배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필요하다고 이야기되는 창의성은, 어렵게 접근할 것이 아니라, 금 주은 작가처럼,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으로 사료된다. 즉,“나쁜 나에게 도움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 나의 의식(儀式)은 무엇인가 - 읽기와 쓰기를 통하여 나는 무엇을 담고, 무엇을 남기는가 - 내 질량보전의 책은 무엇인가, 나만의 독서법은 무엇인가 ” 등, 자신이 피부로 느끼는 생생한 사유를 통하여, 이를 객관화시키고, 글쓰기를 통하여 비판적이면서(나쁜 나) 아울러 포용적인(도움) 시각으로 되돌아보고, 이를 타인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고정적 사유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유로 전환하는데 그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물론, 금 주은 작가의 접근방법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지나친 개별화에 따른 신변잡기적, 지엽적, 문제대응적 등의 접근방식이라는 점과, 무엇보다도 동양 고전에 입각한 아날로그적 리테러시(문해력)로서 딥러닝, 베이지안 추리, 블록 체인 등과 같은 디지털적 리테러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연로한 시민이 포함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적 레터러시에 의한 창의력 배양은 현재 상황에서는 다소 무리이며, 개인의 가장 기본적인 4가지 소통능력(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을 토대로 창의성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매우 시의적절한 접근방법으로 평가된다.
물론, 일반인이 자신의 사유와 감정을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금 주은 작가의 말처럼, 소재발굴과 지식결핍이 문제일 것이다. 다만, 언어로 모든 것이 표현된다면 내가 춤을 추겠는가라는 무용가 이사도라 던컨의 말과 같이, 개인적이며 사소한 사유라 하여도 글로서 이를 표현하고 소통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과 현상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이를 글로서 표현하고, 타인과 공유하려는 접근방법은 4차 산업혁명의 준비과정에서 결코 무시되거나, 소홀히 다루어질 수 없는 창조적 과정으로 평가된다. 그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란 결국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혁명일 수 밖에 없고, 그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보다 감성지능(EI, Emotional Intelligence)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소규모 강의이지만 세심하게 강의준비를 하였고, 수강생들과 소통하며, 4차 산업혁명이건 무엇이건 간에 글쓰기와 유연한 사유로 시민들의 무딘 창의력을 증진하여 수강생 한사람 한사람 모두 빛나는 존재라는 점을 일깨워주려고 애쓰신 금 주은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작가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아울러 지난주에 이어 다양한 마실 것과 간식거리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였으며, 나를 돌아보고 발표하며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주신 일월도서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그리고 길 위의 인문학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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