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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도서관]미술관 탐방-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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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석짜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19-06-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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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 미술관 탐방.
일단 지난번 석파정 탐방 때도 놀랍고 또 의미있는 탐방이었고 그 진행을 맡아준 여러 분들께 감사함의 마음을 달리 전할 길이 없었지만, 이번 두번째 탐방에서도, 이렇게 기획하고 진행하는 분들의 참신함과 주제의 충실성 그리고 사전 답사를 통한 철저한 준비에 달리 감사하다는 말 이외는 할게 없음에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삼일운동 백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열리는 ‘김종영의 공공기념조형물, 그리고 知天命”에서 예술가의 시대적 정신과 혼, 그리고 궁핍한 예술가의 생활에서 철학과 용기를 일깨워주는 김종영작가를 다시 생각케 해준다.
미술관과는 달리 갤러리는 단체 탐방객을 반기지 않는다는 진행자의 사전 안내와는 달리 박영남작가의 “Monet before Me” 주제로 열리는 가나갤러리에서는 학예사의 친절함에 앞서 작품과 작가에 대한 흥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그리고 작품에 내재된 정신적 배경과 그 기법에 대한 안내는 문외한에게도 “아하”하고 귀와 눈이 뚫리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진행자의 부연설명 중에 북수원도서관에서 탐방올 때만 이렇게 안내를 해준다는 웃음 띈 모두에게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이런 날씨에 평창동 탐방은 가벼운 운동을 벗어나 체력단련 수준이다. 길이 좁고 갓길주차에, 주차장이 별로 없어, 특히 대형버스의 진입은 아차하면 오도가도 못하게 골목길 가운데 갇히게 되기 십상이다.
걸어걸어 탐방을 끝내고 휴식겸 찾은 피아노카페. 꼭 카페에 들러야 한다고 일정에 넣었던 그 의도를 알아차리는데는 입구에 들어서자 단번에 알 수 잇엇다. 별다방 두배의 가격은 차지하고 우리도 이런 장소 이런 휴식공간이 있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였고 또하나의 문화공간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날씨를 핑계로 피곤함이 쏟아지는 버스 속에서 이렇게 즐겁고 아쉬움의 여운을 남기는 기획과 그 진행을 주관해주시는 북수원담당자의 안목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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