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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구미도서관] 참가후기 <p>1차는 접수가 늦어서 강연만 듣고 탐방지는 참석을 못하였다.&nbsp;</p><p>내고장에 있는 위대한 인물의&nbsp;유적지를 탐방 못한것이 못내 아쉬워 2차는 발빠르게 움직여 강연과 탐방을 모두 할 수 있었다.</p><p>목은 이색의 "부벽루"라는 싯구가 마음에 들어 지금 우리 집 거실에는 길재선생의 "술지"와 나란히 나의 손글씨로 적혀져서&nbsp; 눈과 입을 잠시나마 머나 먼 시대로&nbsp;이끈다. 이러한 시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데 목은 선생의 다른 시만큼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p><p>&nbsp;자식을 잃은 슬픔마져도&nbsp;시에 녹아있으며 목은선생의 시 육 천수에 인생사가 다 녹여져 있다니 다시 한번 더 읽어 볼 것을 다짐하고 관어대에 올라서서 잠시나마 의식에 도포를 입고 그 분이 바라보셨을 그 느낌으로 동해바다를 바라보노라니 저절로 시상이 떠오르는 듯하다.</p><p>"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제목이 너무 감동이다.</p><p>한 번 더 이렇게 목은 선생에 대해 다가갈 수 있고 그 분의 인생사가 스며든 시를 접할 기회가 되어서 너무 기쁘고 허경진 교수님 강의 너무 감사하고 보람되고 알찬 하루였다.<br>&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