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도서관] 월봉서원, 필암서원에서 호남도학 정신을 만나다. 후기- 안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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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서원 그 안에 깃든 국사상의 숨결을 듣는다.
월봉서원, 필암서원에서 호남도학 정신을 만난다.
오래전에 책에서만 배우고 외웠던 한국사상을 김덕균 교수님의 열정 넘치는 강연을 통해서 새롭게 느끼고 알게 되고 호남도학 정신이 머문 곳 월봉서원과 필암서원 소쇄원을 직접 가게 되어 벌써부터 그분들의 도학정신이 스며드는 것 같아 정신이 맑아온다.
얼마만의 떠나보는 것인가? 이 나이가 되기 전에는 모르고 그냥 지나쳐 갔지만 지금은 천천히 많이 느껴지는 것들! 세월은 그냥 떠나보내는 것만은 아닌가보다.
장성 필암서원은 처음 와 보는 곳이다. 하서 김인후 스승님 조선왕조 임금님 중에 가장 짧은 왕위를 하셨던 인종의 스승님이 머물렀던 곳. 2015년 10월에 처음 시작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마을주민들이 준비하여 시작하였다한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 학습에 참여해 보고 싶으며 난산비와 통곡대에도 둘러보고 싶다. 하서 김인후 스승님과 인종의 마음이 어떠하였을까! 통곡하고 애통해하며 아픈 마음을 무엇으로 대신 할 수 있을까? 동방 18현 중에 유일한 호남인 하서 김인후 스승님의 생애를 통해 선비정신의 가치를 다시금 새겨본다.
필암서원을 뒤로하고 우리는 소쇄원에 도착했다. 양산보가 스승 조광조의 귀향과 사사로 인해 세상을 등지고 고향인 담양에 정착해 소쇄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이후오늘날까지 변하지 않은 것은 후손들에게 남에게 팔거나 어느 한 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내린 유훈이었고 소쇄원에 대한 후손들의 노력 보존은 빛을 발해 1983년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대나무가 입구에서 사각사각 부딪치며 시원스레 우리를 맞이했다. 광풍각에서는 그 시절 하서 김인후 스승님의 사색의 여유를 흉내 내며 뽐내며 좀 더 머물고 싶어지게 하는 것은 이곳 소쇄원의 매력인가보다! 이곳에서 하서 김인후를 비롯한 선비들(송광 정철 등)이 어울렸던 모습을 나름 그려보며 나도 동질감을 느껴보려는 호사를 상상해본다. 다음은 월봉서원으로 가다 정감이 있는 돌담길을 돌고 돌아 들어온 월봉서원 빙월당이며 고봉 기대승 스승님의 생애를 들어서 인지 그분의 기개가 느껴지는 것 같아 내 마음까지 시려온다. 남도서원 그 안에 깃든 한국사상의 숨결은 호남도학 고봉 기대승 스승님으로부터라 자부심을 가져본다.
오늘 함께 떠난 남도서원 호남도학정신을 만나다는 점잖은 어르신들과 함께해서 더 즐겁고 편안하게 잘 다녀오게 되어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 분들과 함께 떠나고 싶다. 이렇게 마련해주신 관계자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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