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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 : 가끔씩 즐겁고, 그보다 자주 불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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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유도서관
댓글 0건 조회 1,027회 작성일 21-06-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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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일 : 가끔씩 즐겁고, 그보다 자주 불안한]

선유도서관 <아무튼, 일> 주제강연 #2: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라◯◯◯님의 참여후기 일부를 옮깁니다)
블로그 주소:  https://m.blog.naver.com/pipi3404/222391999612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 한다는 것은'

by 전은경 월간 <디자인> 편집장님

길 위의 인문학 강연 후기





*오늘의 포스팅은 제가 강연을 통해

느낀 영감을 잊지 않기 위해

미래의 나에게 전해주는 기록용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


 



잡지사 에디터라는 직업이

아직 로망의 직업인 저이기에,

잡지사 에디터도 아니고,

그냥 잡지사 편집장도 아니고,

디자인 전문지 편집장의 강연,,,?

꼭 대면으로 듣고싶었던 강연이어서

이날 퇴근 전부터 설레서 칼퇴하고

강연을 듣고 왔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뭔가 퇴근하고 오랜만에

약속 아닌 약속이 생긴 기분이라 너무 설렜어요:)






강연 후기를 살짝 스포하자면,

도서관에서 하는 무료 강연 퀄리티라고

믿기 어려웠달까요,,

전은경 편집장님 딕션도 너무 좋으시고,

2시간이 결코 짧은 강연시간이 아님에도

끊김없이 진행하시는 것 보고, 역시,,

글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은 다르시구나를 느꼈어요!

특히 마지막 Q&A시간에 하신

진솔한 답변에  팬이 되어 나왔어요:)






~강연들으면서 굿노트에 필기도 하며 열심히 청강~



처음 강사님이 자신을 소개하실때

17년간 디자인 전문지 기자로 활동 중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다른 이력도 너무 멋지셨지만,

같은 일을 오래하신 점이 가장 존경스러웠어요

 먹고살기위해 직업이 필요하다고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좋아하는 일이기에 가능하셨던 것 같고

17년간 해온 일에서 다른 이력들이 파생되어 있어서

저도 강사님처럼 커리어 쌓아나가고 싶다는 꿈이!

갑자기 밝히는 이야기이지만,

제 커리어 목표는 글을 업으로 삼는 거랍니다,,

부끄러워서 많이 말하고 다니지 못하지만

오늘 들은 이야기 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떠벌리고 다니라고 하셔서

제 블로그에 소소하게 떠벌려 봐요 (수줍)

말에는 힘이 있으니! 더이상 하고싶은 일을

내버려두지 않는 내 자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블로그를 통해 '30프로젝트'(같은 주제, 형식으로 30개의 글을 발간하는 라운드현의 프로젝트)

라는 저만의 글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기획만 해두고, 아직 미루고만 있네요 ㅜㅜ

오늘 강연을 듣고 다시 시작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기부여가 되는 강연이

정말 살아있는 강연 아닌가요!




월간 <디자인> 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전

다시 강연 후기로 되돌아가서,

전은경 강사님의 #지속가능한 일을 디자인 한다는 것

강연의 내용은  강사님이 속하신

월간 <디자인> 500호를 기념하여

<Work Design>이라는 특집호를 발간하기 위해

'42명의 일 잘하는 사람들을 취재'하며 느꼈던 것들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요즘 일 잘하는 사람들(대부분 창업자)은

어떤일을 기획하고,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의

사례들을 정리해서 공유해주셨어요.

사실 강연에서 알려주신 사례들 중

아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몰랐던 사례들, 기업, 취지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생각의 확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트래쉬 버스터즈라는 기업의 사례는 '너무 기획을 잘해서' 심장을 뛰게 하는 사례였어요,

이런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면 정말 설레겠다라는 생각이 강연 도중 문득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일하고 싶은 기업이 어떤 기업들인지를 다시 체감할 수 있었어요

(트래쉬 버스터즈; 페스티벌 푸드트럭의

일회용 용기를 다회용 용기로 변경하여 제공하는

일을하는'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





그리고 '일이란 무엇일까' (일에 대한 정의)

'일을 잘한다는 것은 도대체 뭘까?'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재정의)

등 일에 관한 다양한 화두를 던져주셔서

강연 이후에도 계속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너무 좋았던 강연:)




강연 마지막쯤에는 <Work Design>의 질문 10가지를 공유해주셨어요.

일에 대해,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스스로 답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꼬옥 스스로 질문에 모두 답해보겠습니다:) (보여줄 수 있다면 포스팅도 해볼 예정)

사회초년생들은 질문을 살짝 변형해도 좋을 것 같고, 미래에 내가 이런 질문을 받아볼 사람이 된다면,

if로 가정해서 적어봐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1.사무실, 공유 오피스, 카페 등 주로 일하시는 곳이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 직장인들은 대부분 사무실일테니,  주로 일하고 싶은 곳으로 대체해서 적어도 좋을 것 같아요!)

2.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자신의 일에서 느끼는, 최근 5년 사이의 가장 큰 변화 3가지를 뽑아 주신다면?

4. 현재 하고 있는 일이 10년 후에도 존재할 것이라 생각 하시나요?

5. 미래에 일하는 방법이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만은 명확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자신의 일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요소는 무엇일까요?

6. 일을 잘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지금 하시고 있는 일에 대한 노하우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7. 일의 미래를 위해 교육을 받는다면 어떤 분야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 하시나요?

8. 사용하는 디바이스 (전자제품, 문구류 외) 중 가장 중요하며, 가장 도움이 되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9. 일을 참 잘한다고 생각하는 기업 또는 개인을 소개해주신다면?

10. 마지막으로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표현해주세요.




 

관계자분,, 이 사진 올리면 안되는 거라면 댓글로 부드럽게 알려주세요 ㅜㅜ



마지막으로 전은경 편집장님에게 일이란?

의 질문에 답해주셨는데,

이 대답도 정말 좋았습니다:)

"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인간인지를 일하면서 깨닫는다. 결정적으로 일을 해야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노는 것이 일이 되고, 일이 노는 것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꿈꾼다"



'일과 취미를 분리하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분이 하신 말씀이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좋아하는 취미를 일로 만들고 싶고, 그 일로써 노는 것을 더 잘 하고 싶거든요!



 월간 <디자인> 전은경 편집장님 인스타 계정 

피드도 너무 멋지더라구요!

멋진 피드 저만 보기 아까워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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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토리 올렸는데 답장도 해주시고,, 정말 스윗하셨어요:)

후 이렇게 스윗하면,, 반칙아닌가요 편집장님 ㅜㅜ




 

갈때 간식도 챙겨주면서, 다음 강연 일정도 홍보함,,, 이런거 보면 너무너무 귀엽다,,



끝나고 간식도 챙겨주신 섬세한 사서님들,,,



강연끝나고 친구한테 신나서 카톡함,,


오늘 강연으로 인해, 생각이 확장된 느낌이어서 정말 좋았어요!

친구 말대로 선유도서관 강연은  '우연히 만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일잘러의 사례들'과 '일에 관한 다양한 화두'를 던져주셔서

강연 이후에도 계속 생각할 거리를 주셔서 너무 좋았던 강연:)






연초에 선유도서관의 직업 관련 책 큐레이팅을 통해 읽었던 책들도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는데,

작지만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는 도서관이라 주민된지 1년밖에 안됬지만 애착도서관이 됨,,



결론적으로 이렇게 좋은 강연을

 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대면 강연이 주는 '영감'을 오래도록 잊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강연이었어요:)



만약 선유도서관 강연으로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이라면,

아직 남아있는 강연들이 많으니까 (비대면으로도 동시에 중계됨!)

꼭 신청해서 좋은 강연 같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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