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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립해공도서관] 내 삶의 쉼표, 클래식 인문학 후기 (성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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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영희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5-11-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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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립해공도서관] 내 삶의 쉼표, 클래식 인문학 후기 (성백형)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광화문 교보생명 건물 벽에는 25년 전부터 3개월 단위로 멋진 시 구절이나 아름다운 문장을 크게 써서 게시한다. 그동안 많은 문인이나 명사들의 심사로 가장 인기 있는 글이 발표되었다. 그것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이다.</span></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여기서 ‘너’는 바로 클래식 음악인 것 같다. 그 전에는 음악회 공연, 연주회에 가서 그냥 듣고 좋다 정도였는데, 해공도서관에서 강사님의 자세하고 해박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서 배경 지식을 갖추고 혜화동 음악회, 예술의 전당, 도서관 음악 해설을 들으니 이해하기가 훨씬 수월했다. 21일 경찰의 날 기념 세종문화회관 공연, 22일 천원의 행복 ‘가을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보았는데, 내용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었고 음악 곡을 들으니 익숙한 음악 연주였다. 해공 도서관의 ‘내 삶의 쉼표, 클래식 인문학’ 강좌는 바로 클래식 음악이 가까이 다가온 내 생활에서 안정과 즐거움을 주는 ‘내 삶의 쉼표’ 구실을 했다.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그 전에 설악산 입구 만해 기념관에서 고은 시인의 낯선 곳이라는 시 낭송을 들은 적이 있다. 인상적인 구절 중 이런 시 구절이 있다. ‘떠나라, 낯선 곳으로, 그대 하루 하루의 낡은 반복으로부터’라는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반복되고 낡고 권태스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 가는 것도 좋지만 ‘낯선 클래식 음악 세계’로 떠나가는 것은 어떨가? 여기 도서관서 연수 받은 후 듣는 음악 세계는 낯선 곳이 아닌 익숙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소리로 내 곁에 어느덧 성큼 다가왔다.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근래에 유엔에서 새롭게 정의한 인생기를 보자. 19세까지 미성년기, 65세까지 청년기, 79세까지 중년기, 99세까지 노년기, 100세 이후는 장수 시대다. 이제 청년기를 마치며 퇴직 이후인 제 2 인생기인 중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익숙하고 친절한 ‘내 삶의 쉼표, 클래식 인문학’을 접하게 되어 제 2의 인생기를 풍요롭고 여유롭게 감성적인 삶을 누릴 것 같아 다행스럽다. 이제는 클래식 음악, 영화 음악, 오페라의 아리아 음악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고 몸에 저절로 체득되는 것 같고 감미롭게 들려온다. </span></p><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이러한 좋은 강좌를 계획하고, 정부 기관에 멋진 기획안을 제출해서 채택되고, 문화관광부의 협력을 받아 주민들에게 보람 있는 교육과 심미안을 갖춘 음악 감상과 음악을 이해하게 해 주신 해공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강좌를 접하게 된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정말로 열과 성의를 다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보람있고 알찬 교육을 추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pan></p><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굴림, gulim; font-size: 10pt;">‘영화 속 클래식 음악 감상회’ ‘오페라, 아리아 음악 감상회’의 후속 모임은 화룡점정의 유종의 미였습니다. 영화와 오페라 속의 클래식 음악 해설과 감미롭고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잇는 1차, 2차 후속 모임까지 마련해 주신 배려심! 매우 고맙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기를 기대합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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