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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평창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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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각현
댓글 0건 조회 851회 작성일 16-06-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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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 평창을 가다

길 위의 인문학

- 평창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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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山 류 각 현

 

1. 평창하면 떠오르는

 

평창하면 떠오르는 2018 동계올림픽

세계인 푸른 함성 지구촌을 흔들고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다시 피는 백화(白花)

 

 

2. 평창동계올림픽

더반의 그 기쁨이 꽃으로 피는 평창

발왕산 눈꽃 위에 대관령 설원 위에

지구촌 한마당 축제 신명나는 춤사위

 

서로가 손잡으면 세계는 하나 되고

너와 나 사랑 씨앗 뿌리고 가꾸면서

달리는 은빛 속도마다 펄럭이는 오륜기

 

*발왕산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1458m) 

 

 

3. 평창 장터

 

오늘은 평창 장날 허생원 보일까나

사람들 오고가며 흥정하는 모습에서

고향의 구수한 맛이 장터 가득 넘친다

 

먹어본 메밀전병 할머니 손맛 살고

옛 노점 큰 사진 앞 기념을 남기는데

악단의 음악소리는 메아리로 들린다 

 

 

4. 메밀 공이 국수

 

메밀은 오방지영물(五方之靈物) 별칭도 멋이 있다

푸른 잎(靑葉) 붉은 줄기(紅莖) 검은 열매(黑實) 노란 뿌리(黃根)

하얀 꽃(白花) 다섯 가지 색깔 신비로운 녹비(綠肥) 작물

 

메밀은 오덕지물(五德之物) 예찬도 맛이 있다

시원한 독특한 맛 성인병 예방하고

여인의 미용식으로 가격 또한 저렴하다

 

육수를 반 컵 넣고 참기름 양념간장

식초 설탕 들깨가루 겨자와 양념장을

메밀 면 맛있는 갓김치 계란고명 얹는다

 

속사리 메밀국수 부드럽고 담백하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이로 만든 국수

고혈압 뇌졸중 효과, 혈관질환 좋다고

 

 

5. 이효석 문학의 숲

 

이효석 살아온 듯 허생원 나타날 듯

봉평면 문학숲길 정겹고 아름답다

길가에 백리향 향기 가는 발길 사로잡고

 

허생원 성씨 처녀 처음 만난 그 곳에는

아직도 물 흐르고 두 사람 거친 호흡

운명의 물레방앗간 돌고 도는 물레방아

 

충주집 주막에는 허생원 숨 돌리고

지난날 생각하며 헛기침 하고 있다

달빛도 교교(皎皎)하구나 지새우는 하얀 밤

 

물에 빠진 허생원을 동이가 업고 가고

따뜻한 마음속에 왼손잡이 확인하며

메밀꽃 둥근달아래 애틋한 정 느낀다

 

외로운 허생원은 한 많은 얼금뱅이

동이와 나귀 끌며 대화장 가는 길에

제천 땅 도망간 처녀 얼굴 하나 그린다

 

가산(可山)의 단편소설 백미는 메밀꽃 필 무렵

향토적 정서품은 한국문학 보배로다

우리가 보듬고 가꿔 세계문화 유산으로…  

 

  

6. 태기산 풍력발전단지

 

진한(辰韓)의 마지막 왕 태기(泰岐)의 한이 서린

높은 산 정상에는 돌고 도는 풍력발전기

여름 날 찬바람 불어 옷깃 한번 세운다

 

어두운 온 세상을 환하게 불 밝히고

여름을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빙빙빙 도는 모습은 날아가는 백로다 

 

 

7. 원주로 돌아오는 길

 

산에는 짙푸른 숲 녹음도 향기롭고

길가엔 들꽃들이 제 빛깔을 사랑한다

길 위의 인문학 탐방 건강 인생 가는 길

 

 

* 2016. 6. 25.

원주시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평창 탐방

 

* 류각현

전화 : 010- 6665- 3418

이메일 : ryugh44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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