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도서관] 흙 & 나무와 함께하는 행복한 인생 2모작
페이지 정보
본문
요즘 생태에 관심이 생겼고 내 나이가 중년인지라
'인생 2모작'이라는 말에 끌려 부평도서관이 집에서 먼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게 되었다.
이 강좌는 특히 2번의 강의, 1번의 체험과 1번의 커뮤니티 조직법 강의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 강의만 듣는 다른 강의들과 달리 현장을 직접 가보고, 지속적인 관심 유지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규합하기 위한 커뮤니티 조직까지 하고 있어 그야말로 21세기형 강의법이라고 할 수 있다.
조경전문가인 김태휘 선생님의 나무에 대한 강의를 듣고 월미공원을 탐방했는데, 어려서부터 인천에 살았음에도
월미산에 그토록 멋진 숲이 있음을 처음 알았다.
그날의 체험이 매우 좋아서 그 다음 주에는 가족들과 함께 월미산을 탐방하면서 강사님께 들은 내용을 설명했었다.
그날 이후 매일 하루에 나무 한 종류씩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강화도에 귀촌해서 인문서당을 하면서 멋진 삶을 살고 있는 김유자 선생님의 흙이야기를 듣고 있다.
집울타리로 주목을 심고 마당에 향이 좋은 허브나 꽃, 나물을 심어 식물이나 먹거리 나눔을 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흙만 잘 활용해도 인생을 풍요롭게 살 수 있구나 하는 배움을 얻게 되었다.
그동안 식물을 가꾸는 데 소질이 없어서 식물 키우기에 관심을 없었는데 김유자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꽃 식물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세상살이가 다 그렇지만 농촌에서의 삶은 더더욱 혼자 사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 이전글2016 인천구립 작전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가후기 (황톳길) 16.06.24
- 다음글2016 작전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人문학, 영화처럼 만나기"프로그램 성인 탐방-"영화에 관한 모든 것"한국영상자료원 16.06.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