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한국 근대 회화의 거장 박수근과 이중섭' 참여 후기(박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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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회화의 두 거장,박수근과 이중섭 후기(박혜주)
미술을 잘 몰라서 작년부터 길위의 인문학을 통해서 열심히 듣고, 보고있는데 주로 서양화가들의 작품 강의만 있었다.
올해는 이중섭100주년기념 전시회도 있고 위작논란이지만 천경자, 이우환 등 뉴스에 한국 화가들이 오르내리는데
마침 이번 주제도 박수근, 이중섭이어서 반가웠다. 이중섭의 소 그림만 알뿐 다음 내용들은 사전 강의때 알게된 사실이다.
한국적인 서양화란 다름아닌 서양의 기술(유화,오일페인팅)을 자기만의 한국적인 주제, 소재, 스타일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국 근대회화 화가(작가)들은 일제 강점기때 서양으로 유학가려했으나 일본의 금지로 일본유학을 가서
프랑스인상파에 영향을 받은 일본의 미술을 배운셈이다.
이런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는 그림은 개성을 갖게돼서 많은 서양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박수근은 가장 한국적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 “화가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미술사를 정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작품을 볼 때 생각해야할 2가지 사실은
1. 그림을 통해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나?
2. 왜 그의 그림에 우리는 끌리나? 이다.
1번질문의 답은 박수근과 이중섭은 한국의 풍경(절, 바닷가), 한국인의 정신(흰 옷을 입는 조선민족을 상징하는 소,
고구려 주작 벽화에 영향을 받은 봉황-부부라는 이름)을 보여준다.
그리고 2번질문의 답은 경제성장으로 과거 촌스럽게 보았던 민족문화에 대한 향수가 생겨서 고향을 찾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전시회는 이중섭의 생애 시기와 맞물려서 작품을 순차적으로 전시하고있었다.
연애시절의 엽서들, 은지화, 유화들이 그것인데 솔직히 대표작 소의 그림이 생각보다 아주 작았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미술책에 가득차게 그려진 것은 확대본이고 사전강의에서 본것도 프로젝트로 본 확대본이었다.
작았는데도 힘은 느껴졌고, 나같이 느낀 다른분들도 후속모임때 이동섭강사님께 표현하였다.
작품들이(은지화) 생각보다 작다고..
그것을 “크기는 작은데 존재감이 크다”고 예술평론으로는 “내제된 에너지가 넘친다고 한다”.
또한 외국인들(특히 일본인들)이 많이 보러 온것에 놀랐다.
아무튼 우리나라 대표적 화가의 작품들을 한번에 볼수있어서 좋았고
외국에 못지않게 그 힘든시절에 우리에게도 일생을 바친 열정의 작가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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