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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건지도서관]수신제가인문학 참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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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재올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16-06-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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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건지도서관]수신제가인문학 참여후기 

도서관에서 안내 인쇄물을 보고 건지도서관에 전화를 하였다. 이틀 후면 강연이 시작되는데 접수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혹시나 하고 문의를 하였다. 50명 정원에 후보가 30명이나 되어서 안 된단다.

, 알겠습니다.”

 

첫날(518일 수) 일찍 저녁을 먹고 송천동에서 호성동까지 배낭에 책과 안경을 챙겨 메고 걸어서 갔다. 운동과 병행할 겸. 50여분이 걸렸다. 입구에서 등록이 안 되었다고 하니 옆 휴게실에서 대기하란다. 가져온 책을 꺼내 독서를 하고 있는데 거의 7시가 지나자 뒷좌석에 앉아도 된다는 귀 뜸을 한다. 나 혼자가 아닌 몇 분은 같은 생각이었나 싶다.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듣기위해 강의실은 꽉 메웠다. 나이 들어 무엇을 얼마나 배우겠냐만 뒤처지지 않도록 좋은 말을 들으며 살려고 참석하였다.

 

간식과 커피 등 도서관에의 배려가 많았다. 나는 제일 뒤 책상이 없는 곳에 앉았다. 등을 기대기도 강사를 바라보기도 제일 편안 자리라 계속 내 자리가 될 것 같다. 몇 분은 지인도 있어 반가웠다.

 

비울수록 채워지는 정리의 미학 임희정(한국정리정돈협회 대표)

공간 정리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는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 2시간동안 정리의 필요성과 효과, 마음과 공간의 상관관계, 정리 컨설팅, 나눔의 미학 등 새로운 내용의 강의를 들었다. ‘아내와 같이 와서 들었으면 좋았을 걸하는 생각이 든다. 집을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 어수선한데 마치 유용한 강의였다.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한테 설명을 해야겠다. 하루 10분씩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는 길은 깜깜해서 넓은 도로를 이용해서 걸었다. 밤길이라 마음만 급하지 발은 제대로 떼어지지 않는다.

 

둘째 날(525일 수) 도서관에서 문자가 몇 번 왔다. ‘듣도 보도 못한 소악기 연주라고. 첫날처럼 도서관에 갔다. 당당히 서명을 할 수 있어 기뻤다.

긍정심리기반 음악치료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 유지은(강서필병원 음악치료사)

행복을 강조하는 강사의 미소가 수강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행복을 뇌에 새기는 방법, 음악으로 스트레스 관리하기 등을 강의와 악기로 같이 노래하며 신나는 시간이 되었다. 처음보는 신기한 악기(에그 쉐이크나 붐웨커 등)도 개별적으로 받아서 같이 흔들어 보고 두들겨 보면서,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강사님은 그래도 잘 넘긴다. 컴퓨터가 소리가 안나니 담당자님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강사님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내 마음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며 행복한 시간을 늘 누리며 살고 싶다.

 

셋째 날(61일 수)도서관 오가는 것은 첫날처럼 하여 마지막 까지 같았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시간관리 - 김영남(한국리더십코칭센터 교수)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갈 큰 힘은 감사하기를 강조한다. 나도 작년부터는 감사 일기를 쓰고 있는데 모든 것에 감사하며 행복을 추구하며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당신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메모지에 소중한 것부터 적어보며 나는 어떤 쪽에 위치하는 가를 분석하였다. 다행하게 사분면이 많아서 조금 흡족했다. 사분면을 늘리고 가로선위에 살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성공하는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주간계획을 활용하라지만 쉽지 않을 듯하다. 100세 시대 맞게 내 삶에 맞는 시간 관리를 해보자.

 

넷째 날(68일 수)

세계일주에서 찾은 인생의 길 오기범(오기범 국어논술학원장)

세계일주를 한 여행가라서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인줄 알았는데 남원이 고향이고 나이가 우리큰애랑 비슷하다. 366일동안(8790시간), 31개국의 문화를, 123개 도시로 이동하며 그 때가 33살이었단다. 와우 대단하다. 여행은 용기와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돈을 모으는 방법도 후원자를 모아서 여행을 하였으니 놀라웠다. 사진과 설명을 들으며 많은 나라들의 문화를 배웠다. 가보지 못한 나라들을 가고 싶은 충동도 인다. 고생도 많이 하였고 인생과 여행은 같은 길이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가라고 역설한다.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 강사의 강의를 듣고 꿈과 희망과 용기를 배운다.

 

다섯 째 날(615일 수) 비가 온다고 우산을 챙기라고 문자가 왔다. 벌써 다섯 번째 수신제가 인문학이 마지막시간이다.

설득과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김가원(전북심리검사연구소장)

대인관계의 핵심은 설득과정이다. ‘하라. 하지마라의 연속인 설득도 요령도 없이 살았으니 진즉 이런 강의를 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을 해본다. 설득요령의 6대원칙을 배웠다. 정서전이, 촉매, SSR, 상대방의 역사/신념/자존감을 공격하지 마라, 낮은 목소리, Gestalt 설명을 준비하라는 내용이다. 손자손녀들을 키우는 우리 애들 생각이 났다. 낮은 목소리로 끝까지 들어주는 딸아이를 보면 속이 터질듯 하였는데. 열심히 메모는 하지만 가족과의 대화도 하나씩 접근해보아야겠다.

 

<길 위의 인문학>상반기 修身齊家의 다섯 번 강의를 다섯 번 잘 들었다. 건지도서관의 담당자님께 감사드리며 하반기 생태 인문학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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