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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도서관] 길 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 후기 (여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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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주영
댓글 0건 조회 833회 작성일 16-08-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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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도서관] 길 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 후기 (여주영)

저는 저희 학교 게시판에 붙여져 있던 것을 보고 방학동안에 인천소래도서관에서 주최하는 '길 위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문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유명하신 분들이 오셔서 인문학 강의를 해주셨지만 강의해주셨던 장소를 토요일모다 인문학에 참가한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고 그에 관련된 박물관에도 가서 체험도 해보고 직접 눈으로 보고 저절로  자연스럽게 활동 하게 되어 매우 즐거웠고 그런 활동들이 제일 맘에 들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우리 학생들은 귀로 듣는 것보다는 눈으로 보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강의 듣는 시간에는 졸곤 했기 때문입니다. 같이 듣는 학생들도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인문학을 참여했다고 해서 삶에 변화가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인 인천에 대하여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가면 의미 없이 가고 아무 생각, 아무 이유 없이 갔던 곳도 인문학에 참여한 친구들, 그리고 사서 선생님들과 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의미 있게 가게 되어 매우 좋았고 그만큼 알고 가는 것 또한 많아져서 참으로 뜻깊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주제(차시)는 두 개입니다. 먼저 첫 번째는 바로 처음 인문학을 시작했을 때의 '땅길'이라는 주제입니다.

이 주제가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수인선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았던 탓인지 저에게 많은 궁금한 점을 풀어주었고 그래서인지 되게 재미있게 들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소래역사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논현동이 왜 논현동이라는 지명이 붙여졌으며 도림동, 남촌동 또한 그러한 지명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도 알게 되어서 신기하고도 좋았습니다. 한국 최초 천주교 세례자인 이승훈씨가 인천 사람인지도 알게 되어 참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지금은 수인선으로 이어졌지만 옛날에는 그 옆에 협궤열차가 지나가던 예전의 소래포구역과 월곶역을 잇는 철도를 걸었던 것도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하는길' 이라는 주제입니다. '하늘길' 이라는 주제에서는 송도 G타워를 갔던 것이 좋았습니다.

G타워를 견학하면서 경제 도시인 송도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를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되게 감명받았던 것은 U-환경에서 이제 사람들이 버리는 무자비한 쓰레기들이 약간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전환이 되어 다시 쓰인 다는 것에 너무 놀라웠고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우연히 본 한 뉴스에서는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아 뉴스에서 한창 소란이었던 것이 기억이 났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송도에서 사람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에너지로 전환해 다시 쓰인다는 것을 보고 '그러면 다른 지역에도 이런 시설이 있으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쓰레기를 버린다고 해도 쓰레기가 쌓인다는 것을 조금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

인문학을 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강연시간을 약간 줄이고 그 시간을 탐방하는 장소에 넣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살짝 니다.

탐방하는 시간이 굉장히 적었고 '하늘길' 을 주제로 보내던 시간에 탐방했었던 인천공항에서는 1시간도 보내지 못해서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일단 첫시간에 나왔을 때에 참여한 인원을 보고 제가 느낀것은 생각했던 것에 비해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다니고 있는 도림고등학교 학생들은 9명정도 신청 했으나 막상 왔을 때는 저까지 포함해서 두명뿐이였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서 요즘 아이들은 역사 인문학에 대해서 조금의 관심이 없어져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라고 함은, 너나할것 없이 시간만 나면 pc방이나 휴대폰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만큼 오락을 즐기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모두가 인문학의 지식도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이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좀 더 가질 수 있게 인문학 프로그램을 좀 더 많이 활성화시키면 좋겠습니다.

나중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도서관이 있다면 반드시 참여해서 좀 더 알아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를 위해서 수고하여 주신 사서 선생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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