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송도서관)길위의 인문학 후속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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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하면 나는 가장 먼저 '길벗'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길벗=친구=도반. '여행을 함께 하는 사람'
나이 들면서 절실하게 필요한 존재가 있다면 바로 '도반'인것 같다.
그동안 인문학강좌를 들을수 있는 기회는 아주 많았다.
그러나 여러 기관에서 트렌드인양 강좌를 열어 우르르 몰려다니며 일방통행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 거부감이
들어 듣지를 않았다 .
'길위의 인문학'은 도반의 권유도 있었지만 후속모임에서 두권의 책을 읽고 소감나누기를 한다는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었고, 공부를 좋아하고 책을 좋아하는 여러 도반님들과 인연을 맺게 되어 좋았다.
'로드 클래식. 길위에서 길 찾기'를 읽고
끝까지 다 읽지를 못하고 '허클베리 핀의 모험'까지 읽었다.
여기 소개된 6권모두 다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읽은 기억이 없다.유년시절 읽은 책은 생각이 나지 않고 작년에 읽으려고 구입한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문장이 너무 요즘과 달라 1권 읽다가 포기하고 책장에서 먼지가 뿌옇게 쌓여있었다.
무더운 여름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시 읽기에 도전하려고 책상위에 다시 꺼내 모셔놓았다.
그리스인 조르바도 문장의 행간에 숨어 있는 의미를 제대로 음미하며 읽어봐야 겠다.
고미숙선생님께서 책을 읽고 느낀 감동과 의미를 똑같이 느끼기를 기대하며 두 책을 제대로 꼭 읽어봐야겠다.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를 읽고
이 책 역시 끝까지 다 읽지 못 했다.
성적,성공,돈과 상관없는 스트레스 없는 공부.
지식 축적의 목적이 아닌 지혜로운 인간 됨을 위한 공부는 진짜 재미있는 것 같다.
앞으로 '시대의 문제작'인 고전 공부를 통해 바늘귀처럼 옹졸한 나의 의식과 시각은 우주처럼 넓게~
고정된 견해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변화되기를 기대하며 열심히 읽을 예정이다.
후속모임에 이어 진행하게 될 독서모임! 도반님들과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두손모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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