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후기

참가후기

> 참가후기

[구미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탐방후기 / 이영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영재
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15-10-26 16:15

본문

[구미시립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탐방후기 / 이영재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2pt;">&nbsp; </span><!--StartFragment--></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길 위의 인문학 탐방후기/ 구미시립도서관: 이 영재</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2pt;">&nbsp; </span><!--?xml:namespace prefix = o /--><o:p></o: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삶, 역사가 숨 쉬는 옛길 인문학 산책 영양 주실 마을 탐방</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2pt;">&nbsp; </span><o:p></o:p></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10월20일 특강 하는 날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담당자에게서 온 문자가 오후 3시부터인데 2시로 착각해서 잘못보고, 오후 1시30분쯤에 도착했더니 내가 1등이었다. 텅 빈 강의실에서 1시간여를 기다리니 사람들이 한명~두 명 들어오기 시작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솔직히 조지훈 시인에 대해서는 '승무'란 시는 워낙 유명해서 조금만 알았지 수박 겉핥기식으로 잘 몰랐었는데, 이번 강의로 인해 작가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詩(시)에 대해서도 새로운 느낌을 갖게 되었다. 지치지도 않으시고 2시간동안의 휴식시간 없는 열강을 해주신 영남대학교 김 문주 교수님의 강의 감사드립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다음날 10월21일 탐방 가는 일로 마음이 들떠서 그런지 새벽(5시쯤)에 깨어 더 이상 잠이 오질 않아 뒤척이다가 TV를 보다가 속이 허해서 라면을 먹었다. 드디어 탐방시간이 다~되어 소풍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곱게 단풍지는 자전거도로위를 가을날의 아침 공기를 폐부 깊숙이 들이 마시며 35분쯤 걸려서 도서관에 도착하니 8시50분쯤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도착해서 자전거 세우는 곳에 세워두고 도서관 뒤 주차장쪽으로 갔으나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도서관 버스가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메이다가 장씨에게 전화하니 버스가 주차된 곳을 상세히 가르쳐주어 부랴부랴 버스에 오르니 장씨가 옆자리에 앉으란다~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버스가 출발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좋은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조지훈시인의 흔적을 찾아 영양군 주실 마을로 향했다. 과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늘~설레이기만 하다. 드디어 2시간30분을 달려 주실마을에 도착하니 안내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span><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 위치한 주실마을은 1630년 호은공 조전 선생이 가솔들을 이끌고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며 한양조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된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조전 선생을 시조로 하여 스스로를 </span><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주실조씨라 부르고 있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한양조씨가 한양을 떠나 이곳에 집성촌을 이루게 된 경위는 조광조의 기묘사화에서 부터 시작 되었다. 조광조가 축출된 후 한양을 떠나 이곳 저곳으로 피해 다니던 호은 조전선생이 마을 뒤쪽의 매방산에 올라가 매를 날려, 매가 앉은 자리에 터를 잡아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고 한다. 매가 앉았던 자리가 현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172호로 지정된 '호은종택'이라고 한다. 산아래 고즈넉히 자리 잡은 고택들이 전통적인 유교문화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는 주실마을의 입구에는 외부에서 보면 마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일명 '주실쑤'라는 숲이 있는데 장승을 뜻하는 사투리를 섞어 '수구막이 숲'이라고도 하였다. 지금은 '시인의 숲'이라 불리우고 있다. 수령 100년의 소나무와 250여년의 아름드리 느티나무, 또 느릅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이 '시인의 숲'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이곳 주실 마을이 바로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조지훈 선생의 고향마을이기 때문이다. '호은종택'이 바로 조지훈 선생의 생가이다. 옛부터 이곳 주실마을은 붓을 닮은 문필봉이 있어 문필가나 학자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호은종택'도 정면으로 문필봉을 바라보고 있는곳에 터를 잡고 있는 고택이다. 이곳 작은 시골마을인 주실마을에서는 지금까지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20명의 박사가 배출 되었다고 한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fareast-font-family: 한컴바탕;">주실마을에는 '옥천종택'에만 우물이 하나 있는데 온 마을 사람들이 이 우물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주실이라는 마을이 배 형상으로 우물을 파면 배에 구멍이 생겨 가라 앉는다는 풍수설에 따라 마을 사람들이 이곳 '옥천종택'의 우물을 길어다 먹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았다고 한다. 지금도 주실마을의 우물은 이것 하나 뿐이라고 한다. 대신 50여리 떨어진 곳에 수도파이프를 연결하여 식수를 해결 하고 있다고 한다. '옥천종택'은 '호은종택'의 왼편 위쪽에 자리한 경상북도 지방의 전형적인 한옥 가옥이다. '옥천종택' 뒤로는 '창주정사'라는 문중의 서원 역할을 했던 건물이 자리하고 있고, '호은종택'의 오른쪽으로는 '월록서당'이 자리하고 있다.</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그런데, 어제 교수님께 배워서 그런지 한 번이라도 더 깊이 보게 되었다. 좋은 사람과 함께 라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고 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 되었다. 지훈 문학관 근처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었었는데 친한 사람이 장씨밖에 없어서 둘이서 마땅한 자리를 찾아 앉으려고 하는데 옆자리(4명이 있었음)에서 같이 먹자고 불러서 6명이 먹게 되었었는데,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밥을 먹다보니 1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모르는 사람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간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 한다.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나만을 위해 투자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죽을 때까지 늘 배우고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길 위의 인문학"이 있어서 지금 더더욱 행복하다.</span><span style="font-family: 한컴바탕; font-size: 12pt; mso-hansi-font-family: 한컴바탕; mso-ascii-font-family: 한컴바탕;">이런 기회를 갖게 해준 도서관측과 국가에 감사드리고 열정적인 김문주 교수님과 친절하시고, 세밀하게 우리들을 보살펴 주신 탐방담당자 도경순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span style="font-size: 12pt;">?</span></span></p><!--?xml:namespace prefix = o /--><o:p></o:p>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