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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도서관] 남한강 산책길 - 우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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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선영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15-10-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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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도서관] 남한강 산책길 - 우상화 <p>남한강 산책길 </p><p>&nbsp;</p><p>- 우상화 - </p><p>&nbsp;</p><p>다산 생태공원을 거닐면서 남한강 전망대에서 다산 정약용의 시를 한 편 보았습니다.</p><p>시의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남한강의 풍경 묘사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유유자적한 삶을 노래하는 시였습니다.</p><p>그 유유자적함은 마치 세상을, 아니 속세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자신의 내면에 하나의 고뇌나 혼란도 없이 </p><p>오로지 평화만이 가득해 보이는 그런 유자적함이었습니다.</p><p>이걸 통해서 항상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저에게 있어서도 때로는, 이런 유유자적함이 필요한게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p><p>&nbsp;</p><p>사실 지나온 군생활을 돌이켜보면 무념무상이었을때, 그게 비록 순간 순간의 제 내면의 상태이긴 했지만서도, </p><p>그때만큼 남은 군생활에 대한 무거움도 제일 가볍게 느껴졌을 때도, 그 때만큼 각종 욕심 때문에 시달리지 않았던 적도 없었던것 같습니다.</p><p>그리고 그때가 시간이 가장 빨리 갔었던거 같습니다. 하루가 거의 1분 1초같이 순식간에 지나갔었으니까 말입니다.</p><p>여기서 말하는 무념무상이란 단순히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현재 처지에 있어서 일체 불만이나 불필요한 생각을</p><p>모조리 싹 버리고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p><p>제가 이 무념무상에 대한 것을 주제로 그것을 '남한강 산책 길'이라는 주제에 접목시켜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p><p>정약용이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내에서 남한간의 전경만으로도 외적.내적인 모든면에서 속세에서 완전히 벗어남을 표현한 것이 </p><p>제가 생각하는 '무념무상'의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p><p>&nbsp;</p><p>각박함, 삭막함, 제약이 두드러지는 군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 있어서 오늘 이 시간은 '자기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할 줄 아는것'이</p><p>자기자신에게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기 다시 한번 일깨워준 좋은 시간이었습니다.</p><p>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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